"해고 준비 중, 재택근무하세요"…맥도날드, 美 사무실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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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업체인 맥도날드가 온라인으로 직원들에게 정리해고를 통보하고자 미국 사무실을 일시 폐쇄하고, 일시적 재택근무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맥도날드가 지난주 미국 직원과 일부 해외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이메일을 입수해 "맥도날드가 이번 주 미국 사무실을 일시 폐쇄하고, 감원 결정이 온라인을 통해 전달될 수 있도록 직원들에게 월요일(3일)부터 수요일(5일)까지 재택근무를 공지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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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업체인 맥도날드가 온라인으로 직원들에게 정리해고를 통보하고자 미국 사무실을 일시 폐쇄하고, 일시적 재택근무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맥도날드가 지난주 미국 직원과 일부 해외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이메일을 입수해 "맥도날드가 이번 주 미국 사무실을 일시 폐쇄하고, 감원 결정이 온라인을 통해 전달될 수 있도록 직원들에게 월요일(3일)부터 수요일(5일)까지 재택근무를 공지했다"고 보도했다.
맥도날드 측은 이메일에서 "이번 주(3~7일)에 조직 전반에 걸쳐 직원 수와 역할에 대한 중요한 결정 사항을 전달한다"며 "본사에서 이뤄질 예정인 모든 외부 업체와 회의도 취소해달라"고 요구했다. 다만 정확한 감원 규모와 사무실 일시 폐쇄 기간 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맥도날드는 지난 2월 기준 전 세계적으로 15만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고, 이 가운데 70%는 미국 이외 지역 및 국가에서 고용됐다.
맥도날드의 이런 움직임은 지난 1월 발표한 구조조정 계획에 따른 것이다. 맥도날드는 지난 1월 비용 절감을 위해 메뉴 간소화, 인력 감축 등의 구조조정을 시행할 계획이라며, 4월까지 직원들에게 정리해고를 통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크리스 켐진스키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일이 중복되고 혁신이 늦어졌다. 지금 존재하는 일부 작업은 이전되거나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맥도날드의 정리해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WSJ은 "맥도날드는 최근 몇 년간 여러 차례 정리해고를 실시했다"며 2018년과 2019년에 각각 감원이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맥도날드는 지난 2018년 "회사가 더 역동적이고, 민첩하며 경쟁력 있게 변화해야 한다"며 경영진 축소 계획을 발표했다. 2019년에는 5억달러(약 6572억5000만원) 규모의 비용 절감을 위한 정리해고를 진행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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