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천안-아산에 디스플레이 특화단지 유치 총력전

윤신영 기자 2023. 4. 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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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삼성디스플레이 등과 함께 천안·아산에 디스플레이 특화단지를 유치하기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도는 천안 제2일반산업단지와 북부 BIT 일반산단, 아산 스마트밸리와 탕정 디스플레이시티 등 2개 시, 10개 산단, 면적은 1411만 9914㎡을 특화 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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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산업부 첨단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지난 2월 신청
관련 370여 개 관련 기업, 최고 수준 인프라 등 장점
충남도청 전경. 사진=대전일보DB

충남도가 삼성디스플레이 등과 함께 천안·아산에 디스플레이 특화단지를 유치하기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도는 세계 디스플레이 생산액의 20% 이상, 국내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도내 디스플레이산업 생태계를 강화해 글로벌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최근 정부의 디스플레이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응모해 유치 활동을 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특화단지는 첨단 기술에 대한 국가적 육성·보호·지원을 위해 '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따라 겨제 안보와 연관 산업 파급 효과 등을 고려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한다.

지정 대상은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이차전지 등 국가첨단전략기술에 포함된 3개 산업 15개 기술이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인허가 신속 처리 특례, 기반시설 구축, 예비 타당성 조사 신속 처리 또는 면제, R&D 우선 선정, 세액 공제 등의 지원을 받는다.

도는 특화단지 지정을 받기 위해 공모 대응 TF를 꾸리고,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와 협업하며, 지역 국회의원 등과 공조하고 있다. TF는 도와 천안·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충남테크노파크 등 5개 기관·기업이 참여 중이다.

도는 천안-아산이 특화단지 조성에 최적지라는 평가다. 아산에 세계 디스플레이 패널 1위 기업인 삼성디스플레이와 전후방 산업 중소기업도 370여 개가 있으며, 천안-아산에는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과 소재·부폼·장비 테스트베드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인프라가 구축돼 있기 때문이다.

도는 천안 제2일반산업단지와 북부 BIT 일반산단, 아산 스마트밸리와 탕정 디스플레이시티 등 2개 시, 10개 산단, 면적은 1411만 9914㎡을 특화 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특화단지 조성을 통해 △산업 기술 선도 △지속가능 기반 마련 등 이루고, 이를 위해 중점 과제를 △혁신자원 집적화 및 투자 활성화 △전략기술 개발 추진 및 조기 사업화 △기술·인력 교류·협력 생태계 조성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도는 특화단지 지정 시 △디스플레이 기술 경쟁력 확보 △공격적 투자를 통한 글로벌 1위 위상 확보 △대한민국 디스플레이 초격차 및 경제 안보 실현 등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재룡 도 산업경제실장은 "도에서는 디스플레이산업을 국가전략기술에 포함시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펼쳤고,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라며 "중국 등 후발주자들과의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특화단지에 지정되면 글로벌 초격차를 유지하고,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디스플레이산업은 2020년 기준 국내총생산(GDP)의 4.4%, 2021년 기준 총 수출의 3.3%, 제조업 시설 투자의 8.7%를 차지하는 등 국가 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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