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온라인쇼핑 16.9조…여행·교통 137%↑ '역대 최대' 증가

이다온 기자 2023. 4. 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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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여행·교통서비스 거래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온라인 배달 음식 주문은 역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2월 온라인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은 1조 8275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조 578억 원(137.4% ) 증가하며 2017년 이후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온라인 배달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2조 186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628억 원(11.5%) 감소하며 2017년 이후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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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교통 137% 늘어…2017년 이후 가장 큰 증가율
배달음식서비스 11.5%↓…거리두기 완화 영향
2023년 2월 온라인쇼핑 동향. 사진=통계청 제공


2월 여행·교통서비스 거래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온라인 배달 음식 주문은 역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2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2월 온라인쇼핑 총거래액은 16조 936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5%(1조 1877억 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월 온라인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은 1조 8275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조 578억 원(137.4% ) 증가하며 2017년 이후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했다. 음·식료품(8.3%), 이쿠폰서비스(29.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고 마스크 의무착용이 해제되며 외부 활동이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 온라인 문화·레저서비스 소비액도 지난해 2월 851억 원에서 올해 2월 1683억 원으로 급증했다.

반면 온라인 배달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2조 186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628억 원(11.5%) 감소하며 2017년 이후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방역 수치 완화로 외부 활동이 늘며 코로나 시기 크게 증가했던 배달이 준 것으로 풀이된다. 배달 음식 서비스는 작년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8개월 연속 감소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음·식료품 2조 1302억 원(12.6%), 음식서비스 2조 186억 원(11.9%), 여행 및 교통서비스 1조 8275억 원(10.8%), 의복 1조 3421억 원(7.9%), 생활용품 1조 2751억 원(7.5%) 순으로 높았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늘었다. 2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2조 5898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5594억 원) 늘었다. 다만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74.3%로 전년(76.4%)보다 2.1% 포인트 하락했다. 거래액 비중은 음식서비스(98.2%), 아동·유아용품(82.5%), 애완용품(80.2%) 순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온라인 장보기의 편리함으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며 "선물하기의 편리성 등 다양성으로 이쿠폰서비스 등이 꾸준한 수요 증가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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