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의회, 한국타이어 화재 관련 대책 마련 촉구

이태희 기자,이다온 기자 2023. 4. 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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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구와 대덕구의회가 한국타이어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3일 구와 구의회 등에 따르면 최충규 구청장은 이날 오후 1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인근에서 체계적인 피해보상의 조속한 이행과 향후 공장 이전을 포함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 등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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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충규 대덕구청장 1인 피켓 시위·구의원 일동 성명 발표
대덕구의회가 3일 대덕구청 앞에서 한국타이어 근로자와 주민들의 행복추구권을 보장하라며 성명을 발표했다. 사진=대덕구의회 제공


대덕구와 대덕구의회가 한국타이어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3일 구와 구의회 등에 따르면 최충규 구청장은 이날 오후 1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인근에서 체계적인 피해보상의 조속한 이행과 향후 공장 이전을 포함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 등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최 청장은 시위에서 "한국타이어 화재 이후 많은 시일이 지났음에도 불구, 현재까지 이렇다 할 피해보상이나 복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우리 구민들의 피해가 복구되고 상처가 아물 때까지 주민의 편에서 문제 해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곳이지만, 지역 주민의 안전과 공감이 없는 경영은 지역과 공존할 수 없다"며 "한국타이어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무한책임의 자세로 구민을 위한 빠른 대응에 나서주길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구의회 의원들도 한국타이어 근로자와 주민들의 행복추구권을 보장하라며 성명을 발표했다.

구의회는 성명을 통해 비정규직을 포함한 모든 한국타이어 근로자의 고용 안정 대책을 즉각 마련하라고 주장했으며, 근로자뿐만 아니라 관련 종사자와 인근 소상공인, 주민들의 건강권·경제권·행복 추구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번 화재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보상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김홍태 의장은 "한국타이어 임직원을 비롯해 인근 주민과 소상공인의 피해 호소는 현재 진행형"이라며 "다시는 이런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이 3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인근에서 대덕구민 피해 보상 등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대덕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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