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산불 2단계 발령 유지…주민 대피령, 야간대응체제로 전환

이성덕 기자 2023. 4. 3.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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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2시15분쯤 경북 영주시 평은면 오운리의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산림당국은 오후 4시40분쯤 산불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산불 2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이 30∼100㏊이며 평균 풍속이 초속 7m 이상, 예상 진화 시간이 24시간을 넘길 것으로 추정될 때 내려진다.

산림당국은 현재까지 산림 94㏊ 가량이 산불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진화를 해야 하는 화선은 7.9㎞ 정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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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2시15분쯤 경북 영주시 평은면 오운리의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산림당국이 헬기 8대와 소방차 등 장비 33대, 대원 284명을 투입해 진화 중이다. 화선은 약 1㎞로 추정된다. 산불 현장에는 초속 2.8m의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2023.4.3/뉴스1 ⓒ News1 이성덕 기자

(영주=뉴스1) 이성덕 기자 = 3일 오후 2시15분쯤 경북 영주시 평은면 오운리의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산림당국은 오후 4시40분쯤 산불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투입된 헬기 17대를 철수시키고 야간대응체제로 전환했다.

산불 2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이 30∼100㏊이며 평균 풍속이 초속 7m 이상, 예상 진화 시간이 24시간을 넘길 것으로 추정될 때 내려진다.

산림당국은 현재까지 산림 94㏊ 가량이 산불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진화를 해야 하는 화선은 7.9㎞ 정도 된다.

영주시는 산불 인근 마을 주민 25명에게 안전지대로 대피할 것을 권고했고 이 가운데 2명은 마을회관으로 대피를 완료했다.

현재 산불 현장에는 최대 초속 7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산불 현장에는 소방차 등 장비 87대와 대원 431명을 투입해 산불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민가방향으로 불이 확산되지 않도록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으며 상공에 드론을 띄워 야간산불 상황을 살피고 있다"고 했다.

psyd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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