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軍 블로거 폭발 사고 우크라 소행 '테러' 규정…20대女 용의자 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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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56만명을 보유한 러시아의 유명 군사 블로거가 폭발 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러시아 측은 이를 테러로 규정하며 우크라이나의 소행이라고 지목했다.
로이터·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테러 사건의 용의자인 26세 여성 다리야 트레포바를 체포해 구금됐다는 연방수사위원회의 발표를 언급하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우크라이나와 폭탄 테러를 연결짓는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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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박재하 기자 = 구독자 56만명을 보유한 러시아의 유명 군사 블로거가 폭발 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러시아 측은 이를 테러로 규정하며 우크라이나의 소행이라고 지목했다.
로이터·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테러 사건의 용의자인 26세 여성 다리야 트레포바를 체포해 구금됐다는 연방수사위원회의 발표를 언급하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우크라이나와 폭탄 테러를 연결짓는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인내심을 가지고 이 문제를 수사 중인 수사위의 다음 발표를 기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 제2의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카페에서는 전날 TNT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가 발생해, 블로거인 블라들렌 타타르스키(40필명)가 숨졌다. 사고 발생 당시 타타르스키는 카페에서 독자들을 만나고 있었는데, 한 여성이 그에게 선물한 조각상에 폭발물이 들어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이번 사고를 러시아 내부의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러시아) 국내 테러일 뿐"이라며 "무르익은 종기가 터지듯 러시아 내부의 정치적 갈등이 국내 테러로 번지는 것은 시간문제였다"고 말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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