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효과?' FC서울 8일 대구전 벌써 2만5000석 팔렸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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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효과'가 대단하다.
인기 가수 임영웅의 시축이 예정된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과 대구FC의 경기가 예매 2분 만에 테이블석이 매진되고 30분 만에 2만5000석이 팔리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은 8일 오후 4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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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클럽은 축구 문화 존중하며 '하늘색' 안 입기로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임영웅 효과'가 대단하다. 인기 가수 임영웅의 시축이 예정된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과 대구FC의 경기가 예매 2분 만에 테이블석이 매진되고 30분 만에 2만5000석이 팔리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은 8일 오후 4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3일 오후 6시 예매가 시작됐는데 불과 1분 만에 주요 테이블석이 매진됐다. 이어 2분 만에 서측 지정석도 20여석 밖에 남지 않았다. 임영웅의 시축과 경기장 입장 동선에 맞춰 자리가 팔려나간 점이 흥미롭다.
서울 홈페이지 예매창은 입장 대기만 3000명을 넘어갈 만큼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 관계자는 "예매 시작 후 4분 만에 1만석이 팔렸다. 이어 10분 만에 2만석, 30분에 2만5000석이 팔렸다. 오늘 받은 예매 문의 전화만 100통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임영웅은 이날 시축뿐 아니라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직접 감사의 마음을 담아 작은 선물을 준비하고, 경기도 관람할 예정이다.
한편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는 콘서트와는 다소 다른 문화를 가진 K리그 축구장 방문이 낯설 수 있는 회원들을 위해 지난달 31일 "이날 경기의 드레스 코드는 하늘색을 제외한 자율 복장"이라면서 "영웅시대를 드러내는 의상을 입고 싶겠지만, 축구 팬덤의 또 다른 문화를 존중하고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
'영웅시대'의 상징색이 하늘색인데, 공교롭게도 서울의 원정 팀 대구의 팀 컬러 역시 하늘색이다. '영웅시대'는 서울의 홈 경기를 찾을 회원들이 자칫 홈팀에 결례를 범하지 않도록 새심한 배려까지 놓치지 않았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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