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 산불 확산…인근 주민들 대피령(종합)

광주CBS 박성은 기자 2023. 4. 3.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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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되면서 인근 마을에 있는 주민들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전라남도와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3일 낮 12시 20분쯤 전남 함평군 대동면 연암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불이 확산되자 인근 영광, 무안, 나주와 담양에서 인력 ·장비 지원에 나섰다.

현재까지 인명과 시설 피해는 없지만, 함평군은 재난문자를 발송해 인근 주민 10여 명을 대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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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남 함평군 대동면 연암리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전남소방본부 제공


전남 함평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되면서 인근 마을에 있는 주민들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전라남도와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3일 낮 12시 20분쯤 전남 함평군 대동면 연암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오후 2시 40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해 헬기 4대, 진화차 9대와 소방차 27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대응 2단계는 화재로 인한 예상 피해 면적이 30~100㏊이며 평균 풍속이 초속 7m이상, 예상 진화 시간이 24시간을 넘길 것으로 예측될 경우 내려진다.

인력은 공무원 400여 명을 포함해 진화대 85명, 특수진화대 12명, 소방 63과 경찰 7명 등 총 569명이 투입됐다. 산불이 확산되자 인근 영광, 무안, 나주와 담양에서 인력 ·장비 지원에 나섰다.

현재까지 인명과 시설 피해는 없지만, 함평군은 재난문자를 발송해 인근 주민 10여 명을 대피시켰다.

이 산불은 인접한 마을과 자연생태캠핑장까지 확대됐다. 당국은 인근 마을에 대한 방화선을 구축해 일몰 전에 진화에 주력하고 있다.

산림당국은 밭에서 발생한 화재가 산불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불길을 잡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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