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 반려견과 휴양림 나들이 어때요?

박찬은 2023. 4. 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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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입양 6주년을 앞둔 나는 원대한 모험을 계획하고 있다.

수리를 데리고 육지 여행을 떠나려는 것.

비행기를 극혐하는 수리도 문제지만 막상 어디로 가야 할지도 고민이던 중, 마침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국립 휴양림들이 있어 유력한 후보지에 올려 둔 참이다.

전국에서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국립 휴양림은 2023년 3월 현재 모두 네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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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동반 휴양림

수리 입양 6주년을 앞둔 나는 원대한 모험을 계획하고 있다. 수리를 데리고 육지 여행을 떠나려는 것. 비행기를 극혐하는 수리도 문제지만 막상 어디로 가야 할지도 고민이던 중, 마침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국립 휴양림들이 있어 유력한 후보지에 올려 둔 참이다.


전국에서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국립 휴양림은 2023년 3월 현재 모두 네 곳이다. 먼저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국립산음자연휴양림’이 있다. 서울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으며, 일반 유양객과 반려동물 동반 휴양객의 이용 공간이 따로 분리되어 있어 서로 불편할 일이 적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널찍한 반려견 놀이터가 있고, 반려견 동반 객실 옆에는 ‘치유숲길’이 있어 울창한 나무들과 물 맑은 계곡도 만날 수 있다.
강원도 화천군 소재의 ‘국립화천숲속야영장’은 최신식 캠핑장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비교적 최근에 조성돼 건물도 깔끔하고 시설 관리가 잘 되어 ‘5성급 휴양림’이라는 별칭이 붙었을 정도다. 반려견 사이트는 총 4개로 울타리와 야자 매트가 설치되어 있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하기 좋다.


‘국립검마산자연휴양림’은 경북 영양군에 있다. 반려견을 동반 객실은 물론 캠핑도 가능하며, 캠핑 야영장은 반려견 동반 전용 야외 데크를 따로 두어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다. 반려동물 놀이터에는 어질리티가 있고, 제법 긴 산책로를 따라 삼림욕을 즐기기 좋다. 야외 테이블에서는 바비큐 파티도 가능한데, 숯불만 사용 가능하다.

전남 장흥군의 ‘국립천관산자연휴양림’은 굽이굽이 깊은 산속의 녹음과 새 소리, 별빛이 어우러져 반려인에게도 충분한 휴식을 선물하는 곳이다. 반려견 동반 객실은 총 세 개로, 공실이더라도 반려견이 없으면 입장 불가다. 400m 길이의 전용 산책로와 반려견 놀이터가 따로 마련돼 있다. 위의 휴양림들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이용 기준은 아래와 같다.

▲이용 요금: 숙박료 외 반려견 동반 추가 요금은 없으며, 객실당 2마리, 숙박객 1인당 1마리만 입장할 수 있다.
▲입장 가능 기준: 몸무게 15㎏ 이하의 소·중형견으로, 6개월령 이상이어야 한다. 입장 시 매표소에서 몸무게를 측정하므로 대충 어림잡거나 우기기는 안 통한다는 점. 이런 조건을 충족하더라도 동물보호법상 맹견으로 분류된 도사, 핏불테리어, 로트와일러, 마스티프, 라이카, 오브차카, 캉갈, 울프독과 이와 유사한 견종 또는 잡종은 안타깝게도 입장이 불가하다. 또 생리 중이거나 발정기의 개도 입장할 수 없다. 다만 장애인 보조견과 경찰견은 입장이 가능하다.
▲반려인 유의 사항: 동물등록증과 광견병 등 예방접종증, 배변 봉투를 반드시 챙겨 가야 한다. 휴양림 안에서는 놀이 시설과 객실 외의 공간에서는 반드시 반려견에 2m 이내의 안전줄을 착용해야 한다. 반려인은 반려견이 혼자 돌아다니게 두어선 안 되며, 혹여 내 반려견으로 인해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전적으로 책임을 진다. 또 하나, 중요한 펫티켓. 반려견의 배설물을 치우지 않고 방치하면 동물보호법 제47조에 따라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점도 유의하자.
▲예약 방식: ‘숲나들e’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 가능하며, 동절기에는 휴장하는 곳이 있으니 미리 확인하자.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로 문의하면 된다.

[글 이경혜(프리랜서, 댕댕이 수리 맘) 사진 언스플래시]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873호(2023.4.4)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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