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청년 김대건 길’ 망덕고개 등 험준한 2km 구간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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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특례시는 도심 속 힐링 둘레길인 '청년 김대건 길' 중 망덕고개와 애덕고개 등 단절됐거나 험준한 2km 구간을 정비한다고 3일 밝혔다.
처인구 이동읍 애덕고개에서 원삼면 고초골 공소로 가는 1.9km 구간은 청년 김대건길의 다른 경로에 비해 아직 정비가 미흡한 편이다.
시 관계자는 "등산하기 좋은 날씨가 되면서 청년 김대건길을 찾는 시민들이 많아졌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산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도록 시설 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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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는 도심 속 힐링 둘레길인 ‘청년 김대건 길’ 중 망덕고개와 애덕고개 등 단절됐거나 험준한 2km 구간을 정비한다고 3일 밝혔다.
처인구 호동 망덕고개는 세종~포천간 고속도로 개설 공사로 일부 구간이 단절돼 0.1km 길이의 우회로가 설치돼 있다. 하지만 급경사지인데다 최근 많은 이용객이 몰리면서 안전사고 위험이 컸다.
처인구 이동읍 애덕고개에서 원삼면 고초골 공소로 가는 1.9km 구간은 청년 김대건길의 다른 경로에 비해 아직 정비가 미흡한 편이다. 편의시설이 부족하고 일부 험준한 곳도 있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시는 1억5000만원을 투입, 이들 두 고개의 급경사 구간에 목재계단과 안전로프, 보행매트 등 안전장치를 설치한다. 또 이용객 편의를 위해 방향안내 이정표를 정비하고 등의자와 피크닉 테이블 등 휴게시설도 비치한다.
시는 오는 6월 완공을 목표로 이달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등산하기 좋은 날씨가 되면서 청년 김대건길을 찾는 시민들이 많아졌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산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도록 시설 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년 김대건 길은 지난 2020년 용인시가 한국 최초의 천주교 신부인 김대건 신부를 기리기 위해 조성한 둘레길이다. 김대건 신부가 생전 사목활동을 하던 길이자 순교 후 유체가 이동한 경로이기도 하다. 처인구 양지면 은이성지에서부터 안성시 양성면 미리내성지에 이르는 10.3km의 숲길이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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