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회복세?… "큰 손들 대거 차익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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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은행권 위기와 권도형 체포 등의 악재를 견뎌낸 가상자산 시장이 한 주 동안 회복세를 보였다.
3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초 코인시장지수인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는 지난주 6210.22으로 시작해 1.27% 상승한 6289.00으로 마감했다.
비트코인의 지배적인 영향력을 제외한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시장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UBAI지수도 전주 대비 2.57%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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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보유자 줄어 투자 경고
지난달 은행권 위기와 권도형 체포 등의 악재를 견뎌낸 가상자산 시장이 한 주 동안 회복세를 보였다. 이제 본격적인 상승장이 시작됐다는 긍정적인 전망 속에서 최근 "큰 손들은 이미 차익을 실현했다"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3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초 코인시장지수인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는 지난주 6210.22으로 시작해 1.27% 상승한 6289.00으로 마감했다.
비트코인의 지배적인 영향력을 제외한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시장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UBAI지수도 전주 대비 2.57% 뛰었다.
두나무 데이터밸류팀은 "전체 시장지수 상승에 비트코인이, 알트코인지수 상승에 이더리움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주간 가격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솔라(SXP)로 지난 한주 동안 164.71% 상승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서 승소가 예상되는 리플(XRP·15.13%) 등도 두 자릿수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데이터저장 서비스 테마(7.88)는 UBMI 대비 6.61%의 상승을 보이며 테마 인덱스 중 시장 대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가져갔다. 광고산업(7.69%), 소셜네트워킹(6.25%), 연산력 임대 서비스(4.18%) 테마 등도 뒤를 이었다.
업비트 공포지수는 주간 평균 62.45을 기록하며 전주에 이어 '탐욕' 상태를 유지했다. 업비트에 따르면 지난주 가장 탐욕적인 투자가 이뤄진 디지털 자산들은 솔라, 리플, 스텔라루멘이며, 반대로 가장 공포에 잠긴 투자가 이루어진 디지털 자산들은 세럼, 코스모스, 스테픈 등이었다
시장에서는 긍정적인 전망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대규모 보유자들이 줄어들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가상자산 데이터분석업체 샌티멘트(Santiment)의 브라이언 퀸리반 마케팅 이사는 "올해 발생한 대규모 비트코인 거래 5건은 모두 지난달 발생했다. 가장 규모가 큰 거래는 5억6400만달러(약 7388억원)였다"며 "최근 대규모 거래내역을 분석하면 비트코인을 10개에서 1만개 사이 보유한 지갑 주소의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큰 손들인 '고래'가 최근 차익을 실현하면서 대규모 거래자들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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