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중국 제외 시장점유율 1위…바짝 추격한 中 CATL

강지용 2023. 4. 3. 18: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1∼2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1위를 지켰다.

3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2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판매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은 약 36.8기가와트시(GWh)로 집계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계 3사 점유율 46.6%…전년 동기 대비 4.7%p 하락

[아이뉴스24 강지용 기자] 올해 1∼2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1위를 지켰다. 중국의 CATL은 중국 밖의 시장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며 1위 자리를 매섭게 추격하는 모양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양산하는 전기차 배터리 [사진=LG에너지솔루션]

3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2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판매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은 약 36.8기가와트시(GWh)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50.1% 증가한 것이다.

업체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기보다 48.9% 증가한 9.3GWh로 선두를 유지했다. 중국의 CATL은 전년 동기보다 무려 79.3% 증가한 8.7GWh로 LG에너지솔루션의 뒤를 바짝 따라붙었다.

3위인 일본의 파나소닉은 전년 동기 대비 48.9% 증가한 7.8GWh를 기록했다. 한국 기업인 SK온과 삼성SDI는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SK온의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보다 3.6% 증가한 4.1GWh, 삼성SDI는 전년 동기보다 59.3% 증가한 3.7GWh였다.

2023년 1∼2월 비(非)중국 시장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사진=SNE리서치]

한국계 3사의 시장점유율은 46.6%로 전년 동기(51.3%)보다 4.7%포인트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점유율은 25.4%로 전년 동기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SK온은 전년 동기보다 5%포인트 하락한 11.3%로 집계됐다. 삼성SDI의 점유율은 9.4%에서 9.9%로 0.5%포인트 상승했다.

SNE리서치는 "CATL을 비롯한 몇몇 중국 업체들은 비중국 시장에서도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중국 내수 시장을 넘어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향후 현대차의 신형 코나 전기차 모델에 CATL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져 비중국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지용 기자(jyk80@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