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카페 폭탄테러…親푸틴 블로거 숨져

최현재 기자(aporia12@mk.co.kr) 2023. 4. 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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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받은 석고상 폭발
러, 배후로 우크라 지목
2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카페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친푸틴' 군사 블로거인 막심 포민(활동명 블라들렌 타타르스키)이 사망하고 최소 30명이 다쳤다. 타스연합뉴스

러시아 제2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일어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수행을 지지해오던 유명 군사 블로거가 사망했다. 사건의 배후가 아직 규명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극우 세력 등은 우크라이나 소행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타스·인테르팍스·리아노보스티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내 우니베르시테트스카야 나베레즈나야 거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폭발 당시 카페에서는 블라들렌 타타르스키가 독자와 만나고 있었다. 이 자리에서 한 여성이 그의 모습을 형상화한 반신 석고상을 선물했고 그가 석고상을 탁자에 놔둔 후 몇 분이 지나자 폭발이 일어났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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