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LPGA 첫 톱3
중국선수 인뤄닝 정상 올라
김효주(2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 첫 톱3를 기록했다. 올해 출전한 3개 대회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린 김효주는 남은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효주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 이스테이츠의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총상금 175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쳤다. 합계 12언더파 272타를 적어낸 김효주는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이자 세 번째 톱10이다.
2타 차 단독 2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김효주는 역전 우승에 도전했다. 그러나 퍼트가 발목을 잡았다. 김효주는 그린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공동 3위를 차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김효주는 "우승을 놓친 건 정말 아쉽지만 목표로 했던 톱10에 들어 만족한다. 올해 출전한 3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린 건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다음주 롯데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전을 치르는데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승은 인뤄닝(중국)이 차지했다.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인뤄닝은 단독 2위 조지아 홀(잉글랜드)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LPGA 투어 첫 우승의 감격을 맛본 인뤄닝은 우승상금으로 26만2500달러(약 3억4600만원)를 받았다. 인뤄닝은 펑산산에 이어 LPGA 투어에서 우승한 두 번째 중국 선수가 됐다. 최혜진(24)과 유해란(22)이 5언더파 279타 공동 18위에 자리했고 고진영(28)은 4언더파 280타 공동 25위에 올랐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3언더파 281타 공동 34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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