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KT서브마린 인수
2차전지 자회사 LS머트리얼즈
연내 코스닥 시장 상장 추진
LS의 주력 자회사 LS전선이 해저케이블 전문 시공업체 KT서브마린의 지분 43.81%를 확보하며 최대주주가 됐다. LS전선은 또 2차전지 자회사 LS머트리얼즈의 상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3일 LS전선이 KT서브마린의 주식 629만558주를 약 449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LS전선이 주식 취득을 완료하면 KT서브마린 지분율은 기존 16.2%에서 43.8%로 늘어나 최대주주가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오는 7월 3일이다.
이번 공시는 콜옵션(매수청구권) 행사로 인한 지분 취득 결정이다. 작년 10월 LS전선은 기존 최대주주인 KT에서 KT서브마린 지분 404만주(15.57%)를 252억원에 인수하면서 2대주주에 올랐다. 당시 LS전선은 KT가 보유 중인 449억원 규모 주식 629만주에 추가로 투자할 수 있는 콜옵션 행사 권리도 취득했다. 이번에 매입하는 지분은 당시 확보한 콜옵션 행사 물량이다.
이번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은 해저케이블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편 LS전선은 2차전지 자회사 LS머트리얼즈를 상장한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친환경 에너지 소재와 부품 전문 업체로 본격 육성할 계획이다. 이날 LS머트리얼즈는 KB증권·키움증권과 대표주관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6월까지 예비 심사를 청구하고 연내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비상장사 LS전선이 LS전선아시아에 이어 상장하는 두 번째 회사다.
[박윤예 기자 / 서진우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이달부터 재산 2억5000만원 있는 서울시민도 기초생계급여 받는다 - 매일경제
- 악어 입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된 美 2세 남아…용의자 잡고 보니 충격 - 매일경제
- [단독] “산불 끈다고? 여성은 집에 가세요”...공무원 비상소집 남녀차별 - 매일경제
- [단독] ‘생방 중 욕설’ 정윤정, 영구 퇴출...현대홈쇼핑 중대 결정 - 매일경제
- “사기만 하면 돈 벌겠다”...찐부자들 눈독 들인다는 이 채권은 - 매일경제
- “착해서 결혼한 남편이 4년째 백수에요”…하소연에 누리꾼 반응 보니 - 매일경제
- “10초 준다 뛰어!”…공군 훈련병 수백명 뒤엉켜 집단 부상 - 매일경제
- “카페는 젊은 사람들 오는 곳, 비켜달라”…60대에 양보 강요한 20대 여성들 - 매일경제
- 김기현·홍준표 갈등 폭발…洪 “전목사 밑에서 잘해봐라” - 매일경제
- KIA, 1승1패 출발에도 김도영 부상에 상처 크게 남았다 [MK인천]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