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KT서브마린 인수

박윤예 기자(yespyy@mk.co.kr), 서진우 기자(jwsuh@mk.co.kr) 2023. 4. 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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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43.8% 확보 최대주주로
2차전지 자회사 LS머트리얼즈
연내 코스닥 시장 상장 추진

LS의 주력 자회사 LS전선이 해저케이블 전문 시공업체 KT서브마린의 지분 43.81%를 확보하며 최대주주가 됐다. LS전선은 또 2차전지 자회사 LS머트리얼즈의 상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3일 LS전선이 KT서브마린의 주식 629만558주를 약 449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LS전선이 주식 취득을 완료하면 KT서브마린 지분율은 기존 16.2%에서 43.8%로 늘어나 최대주주가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오는 7월 3일이다.

이번 공시는 콜옵션(매수청구권) 행사로 인한 지분 취득 결정이다. 작년 10월 LS전선은 기존 최대주주인 KT에서 KT서브마린 지분 404만주(15.57%)를 252억원에 인수하면서 2대주주에 올랐다. 당시 LS전선은 KT가 보유 중인 449억원 규모 주식 629만주에 추가로 투자할 수 있는 콜옵션 행사 권리도 취득했다. 이번에 매입하는 지분은 당시 확보한 콜옵션 행사 물량이다.

이번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은 해저케이블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편 LS전선은 2차전지 자회사 LS머트리얼즈를 상장한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친환경 에너지 소재와 부품 전문 업체로 본격 육성할 계획이다. 이날 LS머트리얼즈는 KB증권·키움증권과 대표주관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6월까지 예비 심사를 청구하고 연내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비상장사 LS전선이 LS전선아시아에 이어 상장하는 두 번째 회사다.

[박윤예 기자 /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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