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살려라"… 팔 걷어붙인 재계

서진우 기자(jwsuh@mk.co.kr) 2023. 4. 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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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전경련, 회원사에 요청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주요 경제단체들이 근로자들의 연차휴가 사용 촉진과 국내 여행 장려 등을 통해 내수 살리기에서 적극 나서줄 것을 각 회원사에 권고했다.

3일 경총은 2017년 이후 6년 만에 기업들에 내수 활성화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부탁하는 권고문을 최근 송부했다고 밝혔다. 고물가 등으로 인해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해 지역 상권과 영세·소상공인, 관광산업 등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자는 취지다. 경총은 기업들이 여건에 맞춰 근로자가 연차휴가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조성해달라고 권고했다.

또 지역 축제 일정 등을 사내에 알려 근로자들이 연차휴가를 국내 여행이나 지역 소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장려해달라고 요청했다.

전경련 역시 지난달 31일 회원사들에 협조 공문을 보내 내수 진작과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임직원들의 연차휴가 사용 촉진과 명절 선물 국산 농산물 보내기 등을 요청했다.

전경련이 회원사에 요청한 주요 사항은 임직원의 연차휴가 사용 촉진과 휴가 시 국내 여행, 임직원 휴가 기간 연중 분산, 세미나와 연수 등 회의·행사의 국내 주요 관광지 활용 등으로 경총이 요청한 것과 유사하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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