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서 엇갈린 96라인…김민재 울고, 황인범·나상호는 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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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나폴리)의 대표팀 발언 논란으로 축구 국가대표팀 내 1996년생, 이른바 96라인이 부각된 가운데 이들이 리그 복귀 후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김민재는 팀 대패를 겪었지만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나상호(FC서울)는 나란히 골맛을 봤다.
김민재는 이날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양 팀 통틀어 최저인 평점 5.6점을 받았다.
김민재와 황인범은 카타르월드컵 후 방송에 함께 출연하고 클린스만호 첫 소집 훈련 때 내내 붙어 다니는 등 호흡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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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김민재, AC밀란전에서 0-4 대패 최악 결과
황인범과 나상호, 소속팀에서 나란히 골맛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김민재(나폴리)의 대표팀 발언 논란으로 축구 국가대표팀 내 1996년생, 이른바 96라인이 부각된 가운데 이들이 리그 복귀 후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김민재는 팀 대패를 겪었지만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나상호(FC서울)는 나란히 골맛을 봤다.
김민재가 선발로 나선 나폴리는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AC밀란과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홈경기에서 0-4로 대패했다.
전반 25분 디아즈에게 당한 실점에서 김민재가 중앙에서 헤더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에 김민재가 머리를 갖다 댔지만 공은 뒤로 향했고 공을 따낸 디아즈가 손쉽게 골을 넣었다. 김민재는 후반 22분 알렉시스 셀레마키어스의 드리블 돌파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또 실점을 허용했다.
김민재는 이날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양 팀 통틀어 최저인 평점 5.6점을 받았다.
김민재는 올 시즌 들어 최악의 경기를 치렀지만 나머지 96라인들은 나란히 골맛을 봤다.
황인범이 선발 출전한 올림피아코스는 3일(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 카라이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리스와의 2022~2023시즌 그리스 슈퍼리그 28라운드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8분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상대를 위협한 황인범은 전반 36분 골망을 흔들었다. 앞선 슈팅 때처럼 상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공을 잡은 황인범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대 왼쪽 하단 구석을 뚫었다.
이로써 황인범은 리그 3호골을 터뜨렸다. 그리스에서 열린 전 대회를 합하면 4골4도움이다.
FC서울에서 뛰고 있는 나상호도 슛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나상호는 지난 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원정 경기에서 후반 5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을 넣었다.
나상호는 지난 12일 울산현대전에서도 시원스런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슈팅 감각을 과시한 바 있다.
김민재와 황인범은 카타르월드컵 후 방송에 함께 출연하고 클린스만호 첫 소집 훈련 때 내내 붙어 다니는 등 호흡을 맞추고 있다. 황인범과 나상호 역시 지난 대표팀 소집 때 인기 드라마 더 글로리 대사를 패러디하며 농담을 주고받는 등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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