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빛, 화폭에 담다
김슬기 기자(sblake@mk.co.kr) 2023. 4. 3. 17:18
'흙의 작가' 김지아나 개인전
13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
13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
흔들리는 빛이 화폭에 담겼다. 흙과 안료를 섞어 고온에 구워 만든 조각의 파편들을 손으로 일일이 캔버스에 붙여 작업하는 김지아나의 개인전이 봄을 맞아 열린다.
서울옥션 강남센터는 오는 4월 13일까지 '김지아나: 흔들리는 빛' 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소품 사이즈부터 300호의 대형작품까지 30여 점의 '인사이드' 시리즈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작가의 시간과 노력이 차곡히 쌓여 있는 작품 속 조각들은 얇고 연약해 보이지만 불의 고통을 견뎌내 쉽게 깨지지 않는 단단한 아름다움과 생명력을 뿜어내며 치유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김지아나 작가는 1972년생으로 미국 파슨스 스쿨 오브 디자인 학사를 졸업하고 미국 몬트클레어 주립대 대학원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한 후 한국으로 돌아와 서울대 미술대학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번 전시는 연약하고도 단단한 조각들처럼 우리의 삶도 결코 쉽게 무너지지 않을 거라는 이야기를 전한다.
이번 전시에는 4월 7일 금요일 오후 4시 김지아나 작가를 통해 직접 작품세계를 들어볼 수 있는 '아티스트 토크'도 마련한다. 서울옥션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면 선착순으로 참여 가능하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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