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전국 산불 34건 발생…주민 수백 명 대피 · 휴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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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일) 하루에만 전국에서 34건, 올 들어 가장 산불이 많이 났습니다.
어제 산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 수백 명이 대피했고 근처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현장 인근 마을 주민 236명이 근처 초등학교, 마을회관 등 8개소로 대피했습니다.
산림청은 고온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겹치며 어제 하루만 전국에서 34건의 산불이 발생해 하루 산불 발생 기준, 역대 3번째로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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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일) 하루에만 전국에서 34건, 올 들어 가장 산불이 많이 났습니다. 어제 산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 수백 명이 대피했고 근처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홍성과 금산, 대전에서 난 대형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면서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홍성에서는 지금까지 주택 32채와 창고, 비닐하우스 등 모두 67개 동이 불에 탔습니다.
[전성학/충남 홍성군 서부면 : 연기가 막 팔팔 솟아오르더라고요. 그리고 10분 있으니까 불이 40미터 올라갔어요.]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현장 인근 마을 주민 236명이 근처 초등학교, 마을회관 등 8개소로 대피했습니다.
오후 3시쯤에는 꺼졌던 불이 다시 살아나면서 서부면 어사리 마을 주민들이 인근에 있는 학교 강당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홍성 서부면 서부초등학교 등 3곳에는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대전 서구에서 일어난 불은 충남 금산군 복수면 신대리와 맞닿아 있어 인근 마을 주민 873명이 경로당, 마을회관 등에서 밤을 지새웠고 민가 2채가 소실됐습니다.
충남 보령 산불은 21시간 만에 큰 불길이 잡혔지만, 민가와 사찰 등 12개 동이 불에 탔습니다.
보령 산불은 영농 부산물을 소각하다 산림에 불이 붙었는데, 산림 당국이 불을 낸 사람을 추적해 붙잡았습니다.
산림청은 고온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겹치며 어제 하루만 전국에서 34건의 산불이 발생해 하루 산불 발생 기준, 역대 3번째로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
장선이 기자s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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