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은행인데요, 대출해드려요" 카톡 채널 사칭 경보

박은경 2023. 4. 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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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의 카카오톡 채널을 사칭해 대출 상담을 유도한 뒤 사기행각을 벌이는 사례가 기승을 부리면서 금융감독원이 칼을 빼 들었다.

3일 금융감독원은 은행을 사칭한 카카오톡 채널에서 대출 상담을 목적으로 개인정보를 편취하는 사례가 발생해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카카오톡 채널 등에서 대출 상담을 이유로 개인정보 제공을 요구하는 경우 무조건 거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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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으로 개인정보 물으면 일단 전화 끊어야"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시중은행의 카카오톡 채널을 사칭해 대출 상담을 유도한 뒤 사기행각을 벌이는 사례가 기승을 부리면서 금융감독원이 칼을 빼 들었다.

3일 금융감독원은 은행을 사칭한 카카오톡 채널에서 대출 상담을 목적으로 개인정보를 편취하는 사례가 발생해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은행 사칭 카카오톡 채널 구분 방법. [사진=금융감독원]

피싱범들은 인터넷상에서 대출 상품을 검색한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은행 직원을 사칭하며 대출 상담 명목으로 은행 상담 채널을 사칭한 카카오톡 채널로 접속할 것을 유도한다. 특히 사칭 채널은 카카오톡 채널 프로필에 실제 금융회사 로고를 사용하는 등 제도권 금융회사에서 운영하는 상담 채널인 것처럼 소비자를 기망한다.

제도권 금융회사의 상담 채널로 오인한 금융소비자에게 대출 실행을 위해 필요하다며 개인정보 및 사전 자금 입금을 요구하는 방식이다.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카카오톡 채널 등에서 대출 상담을 이유로 개인정보 제공을 요구하는 경우 무조건 거절해야 한다. 대출권유 전화를 받으면, 일단 전화를 끊고 반드시 해당 기관의 공식 대표 전화번호로 전화해서 해당 직원의 재직 여부를 확인하거나 금융소비자 포털 '파인' 혹은 금감원(1332)에 문의해야 한다.

공식 인증 채널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공식 채널이 아닌 경우 '정보 확인이 완료되지 않은 채널'로 안내되며 주의를 요구하는 메시지가 표시된다. 금융회사로 인증된 채널일 경우 우측에 인증 뱃지가 있다.

만일 금융사기를 당하면 금융회사 콜센터 혹은 금융감독원 콜센터에 전화해 계좌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피해구제를 신청해야 한다. 개인정보 유출 시에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금융감독원 소비자 포털 '파인'의 '개인정보 노출자 사고 예방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

또 '계좌정보 통합관리서비스'를 통해 본인 모르게 개설된 계좌나 대출을 확인할 수 있으며, '명의도용 방지서비스'를 이용하면 휴대폰 개통 현황도 체크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기범은 채널명을 변경하며 유사한 사칭 채널을 계속 만들어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카카오 등과 공조해 사기 예방법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겠다"고 전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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