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AC밀란-나폴리 통합 베스트11 선정→경기는 참패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선발 출전한 나폴리가 AC밀란에 대패를 당했다.
나폴리는 3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디에고아르만도마라도나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세리에A 28라운드에서 AC밀란에 0-4로 크게 졌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31분 교체된 가운데 80분 남짓 활약했다.
독일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나폴리와 AC밀란의 맞대결을 앞두고 양팀의 통합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공격진에는 오시멘, 크바라츠헬리아, 레앙이 이름을 올렸고 미드필더에는 앙귀사, 토날리, 지엘린스키가 선정됐다. 수비진에는 에르난데스, 김민재, 토모리, 디 로렌조가 포진했고 골키퍼에는 마이그난이 선정됐다.
양팀의 통합베스트11에 선정된 레앙은 나폴리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대승을 이끌었다. 또한 통합베스트11에 포함되지 않은 디아즈와 살레마키어스는 나란히 골을 터트려 대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김민재가 버틴 나폴리는 AC밀란전에서 4골을 실점하며 올 시즌 최다 실점 경기를 치렀다. 레앙은 전반 17분 나폴리 수비 뒷공간을 침투해 오른발 로빙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5분 김민재가 AC밀란 공격수 지루와의 공중볼 경합을 이겨내고 걷어낸 볼을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이어받은 디아즈가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AC밀란의 레앙은 후반 14분에는 드리블 돌파와 함께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침투해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트렸다. 이후 AC밀란의 살레마키어스는 후반 22분 드리블 돌파로 나폴리의 크바라츠헬리아, 로보트카, 김민재, 라흐마니를 잇달아 제친 후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기도 했다.
유로스포르트 이탈리아는 경기 후 김민재의 활약에 대해 '재앙이었다. 레앙의 득점 상황에서 위치가 좋지 못했다. 이상할 만큼 불안정했다. 살레마키어스에게 너무 쉽게 돌파를 허용했다'고 혹평했다. 투토나폴리는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한국 대표팀 소집 기간 불평하기도 했던 김민재는 피로가 겹친 모습이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사진 = 트랜스퍼마크트]-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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