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코스피, 2470선 하락 마감…반도체株 내리고 이차전지株 올랐다

장윤서 기자 2023. 4. 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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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세에 5거래일 만에 첫 하락한 247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2포인트(0.18%) 하락한 2472.3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95포인트(0.36%) 오른 2485.81에 출발했다가 이내 하락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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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7일 이후 5거래일 만에 하락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세에 5거래일 만에 첫 하락한 247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개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850선을 재탈환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2포인트(0.18%) 하락한 2472.3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95포인트(0.36%) 오른 2485.81에 출발했다가 이내 하락 전환했다. 지난 3월 27일 이후 5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YONHAP PHOTO-3449> 코스피, 2,410대 안착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 원/달러 환율, 코스닥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8.61포인트(1.20%) 오른 2,416.96에,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90포인트(1.36%) 상승한 813.43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5원 떨어진 1,307.7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3.3.22 jieunlee@yna.co.kr/2023-03-22 16:02:13/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은 4784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1533억원, 341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등은 하락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기아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도세에 코스피가 약 0.2% 하락했다”면서 “이차전지 관련 대형주들의 약진에도 반도체주 순매도 영향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약세를 보였고 지수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로 측정한 물가지수 하락에 따른 안도감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불확실성 완화에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원화 약세와 장중 외국인이 선물에서 1조원 넘게 매도한 영향으로 하방압력이 가중됐다”며 “코스닥지수는 이차전지주 강세에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코스닥지수는 저항선인 850선을 탈환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44포인트(0.88%) 오른 854.9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34포인트(0.39%) 오른 850.86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23억원, 9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투자자는 홀로 896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이차전지 관련주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IRA 법안에서 양극과 음극 활물질이 광물로 분류돼 국내 생산을 해도 IRA 세액 공제 대상에 포함되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이날 코스모화학은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으며, 코스모신소재와 광무, 나노신소재, 에스코넥, 하이드로리튬 등도 급등했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에코프로에이치엔 등 에코프로 삼형제도 이날 상승 마감했다.

‘OPEC 플러스’(OPEC+) 소속 주요 산유국들이 추가 감산을 결정하자 S-Oil(에쓰오일)을 비롯한 정유주 주가도 급등했다. SK이노베이션, 중앙에너비스와 흥구석유 등도 올랐다. 지난해 대규모 감산에 합의한 OPEC+ 회원국들은 2일(현지시간) 하루 116만 배럴 규모의 자발적 추가 감산을 예고했다. 감산 일정은 내달부터 연말까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 대비 14.6원 급등한 1316.50원에 마감됐다. 달러 강세는 유가 급등으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물가가 자극 받을 것이라는 우려감이 커진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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