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재 사라진 에스엠...외국인은 끌어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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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이란 호재가 사라진 에스엠에 외국인 투자자가 몰리고 있다.
카카오와 하이브의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 된 이후 에스엠 주가는 상승 동력을 잃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카카오와의 시너지'라는 경영권 분쟁의 결과가 장기적으로 에스엠의 성장성을 높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외국인의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에스엠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은(PER)은 20.05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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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경영권 분쟁이란 호재가 사라진 에스엠에 외국인 투자자가 몰리고 있다. 카카오와의 협력으로 인한 성장세를 고려하면 현 주가는 매력적이라는 판단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이후 약 한 달 동안 에스엠 주식을 1693억원어치 사들였다. 이 기간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종목 중에 외국인이 여섯 번째로 많이 산 종목이다. 특히 지난 2월(373억원)과 비교하면 매수세가 강해졌다. 지난 1월에는 83억원어치 순매도한 바 있다.
주요 엔터테인먼트 3사(에스엠·하이브·JYP Ent.) 가운데서도 가장 적극적으로 담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 이후 하이브를 90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JYP Ent.는 636억원어치 매수하는 데 그쳤다.
카카오와 하이브의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 된 이후 에스엠 주가는 상승 동력을 잃은 상황이다. 분쟁이 한창이던 지난달 에스엠은 15만4900원까지 치솟으며 연초 대비 105.98% 올랐다. 이후 분쟁이 마무리되자 하루만에 23.48% 급락한 데 이어 10만원대도 깨지는 등 분쟁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가는 모습이다.
그럼에도 ‘카카오와의 시너지’라는 경영권 분쟁의 결과가 장기적으로 에스엠의 성장성을 높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외국인의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들이 새로 선임되는 등 ‘에스엠 3.0 시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박다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엠 3.0의 실행과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펀더멘탈 개선은 지금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지배구조가 개편되고 아티스트의 활동량도 증가하면서 실적이 향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올해 실적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스엠의 1·4분기 영업이익은 25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45% 증가할 전망이다. 2·4분기의 성장세는 더욱 가파르다. 2·4분기에는 3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23%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으로는 1368억원을 내며 지난해보다 50.36% 늘어날 전망이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다양하고 즉각적인 지배구조 개선과 에스엠 3.0의 핵심인 멀티 레이블 시스템 도입에 따른 아티스트의 가동률 상승 등으로 올해 160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며 “신인 그룹들의 흥행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내년에는 더 좋아질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호실적과는 달리 저평가 받고 있는 점도 투심을 이끄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에스엠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은(PER)은 20.05배다. 하이브가 37.03배에 달하는 것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JYP Ent.(27.21배)와 와이지엔터테인먼트(20.95배)에도 밑돌고 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공개매수 이슈가 일단락되면서 주가가 조정을 받아 투자 메리트를 느낄만한 가격"이라며 "카카오와의 시너지를 기대하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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