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반도체·韓2차전지·코스닥 지수 ETF 1분기 수익률 가장 좋았다
美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 확대
필라델피아 ETF도 66% 상승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 2일~3월31일까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ETF는 코스닥150 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타이거(TIGER) 코스닥150 레버리지 ETF로 이 기간 68%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코스닥 지수가 26% 가량 상승세를 보이며 수익률을 끌어 올렸다.
뿐만 아니라 미국 반도체 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ETF로 1분기에만 66% 상승률을 보였다. 향후 반도체 업황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례로 인텔은 노트북 재고가 상당 부분 정리돼 조만간 칩 주문이 정상화될 것”이라며 “메모리 업체들의 감산이 더해진다면 재고가 줄어드는 속도는 더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해당 ETF가 추종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나스닥과 뉴욕증시에 상장된 반도체 설계·제조 관련 미국 반도체회사 30개 기업으로 구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엔비디아 AMD 마이크론 인텔 브로드컴 등이 대표적인 지수 편입 종목이다. 편입비중이 높은 엔비디아 1분기에만 주가가 94% 상승했다.
지수를 2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하고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것은 국내 2차전지 관련주에 투자할 수 있는 ETF였다. 일례로 TIGER 2차전지테마 ETF의 경우 1분기에만 65.3%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국내외 주요 지수가 상승흐름을 보이면서 지수를 반대로 추종하는 상품은 1분기 수익률이 저조했던 대표 상품으로 꼽혔다. 코스닥150 지수를 반대로 추종하는 코세프(KOSEF) 코스닥150선물인버스 ETF는 1분기에만 24.4% 하락하며 수익률 최하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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