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집중”한 센가 코다이, 데뷔전 5.1이닝 8K…NYM 3위
센가 코다이(30, 뉴욕 메츠)가 성공적인 빅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코다이는 2일(이하 현지 시각)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장했다. 메이저리그 적응을 위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도 불참한 만큼, 그의 데뷔전에 일본 팬들의 이목이 쏠렸다.
그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은 1회부터 위기였다. 1회 말 첫 타자 루이스 아라에즈(25)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고 폭투로 무사 2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호르헤 솔레어(31)에게 2루타를 내주며 첫 실점을 기록했다. 또 재즈 치좀 주니어(25)와 아비사일 가르시아(31)를 연속 볼넷으로 넘기며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율리에스키 구리엘(36)과 헤수스 산체스(25)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고 존 버티(33)를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마무리하며 1회를 마쳤다.
2회 말도 볼넷으로 출발했지만 조이 웬들(32)과 아라에즈를 병살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마쳤다.
코다이의 수비력은 3회 말부터 빛을 보기 시작했다. 그는 솔레어와 치좀 주니어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고, 이어진 4회 말에서도 구리엘, 산체스, 존 버티를 각각 2루 땅볼, 삼진, 1루 땅볼로 두 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5회 말 아라에즈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줬으나 솔레어를 삼진 잡아내며 승리 투수 자격을 갖췄다. 이후 6회 말 치좀 주니어를 삼진 처리한 후 교체됐다. 이날 그는 5.1이닝 3피안타 3볼넷 8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그는 구단 내 데뷔전 최다 삼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1967년 빌 데네히, 톰 시버와 동률이다.
코다이는 경기 종료 후 “1회에는 확실히 많은 신경이 쏠렸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침착하게 투구해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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