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개인 매수에 850선 탈환…2차전지株 강세

김응태 2023. 4. 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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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이 전거래일 하락폭을 만회하면서 850선을 회복했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44포인트(0.88%) 오른 854.96으로 마감했다.

직전 거래일 뉴욕증시는 오름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이 상승 마감한 것은 미국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둔화한 데다, 인플레감축법(IRA) 세부 법안 발표로 불확실성이 사라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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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1018억 ‘사자’ vs 기관 891억 ‘팔자’
화학, 금속, 종이·목재 등 3%대 강세
하이드로리튬 24%, 나노신소재 20%대↑
알에프세미, 경영권 이전에 ‘上’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전거래일 하락폭을 만회하면서 850선을 회복했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44포인트(0.88%) 오른 854.96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850선에서 출발해 장 마감에 이르기까지 매수세가 유지되며 소폭의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직전 거래일 뉴욕증시는 오름세로 마감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6% 오른 3만3274.15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4% 상승한 4109.31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4% 뛴 1만2222.91에 마쳤다.

코스닥이 상승 마감한 것은 미국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둔화한 데다, 인플레감축법(IRA) 세부 법안 발표로 불확실성이 사라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IRA 세부법안 발표에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2차전지 소재주가 강세를 보였다”며 “IRA 법안에서 양극 및 음극 활물질이 광물로 분류돼 국내에서 생산해도 IRA 세액 공제 대상에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018억원 담았다. 외국인도 91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이 891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다수였다. 화학(3.81%), 금속(3.55%), 종이·목재(3.46%), IT부품(3.08%) 등은 3%대 강세였다. 일반전기전자(2.72%), 운송장비·부품(2.15%) 등은 2% 넘게 올랐다. 키타제조(1.89%), 건설(1.74%), 제조(1.46%), 비금속(1.44%) 등은 1%대 상승했다. 이와 달리 인터넷(1.53%), 방송서비스(1.07%) 등은 1% 넘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2차전지주 관련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하이드로리튬(101670)은 24%대 급등했다. 나노신소재(121600)도 20% 넘게 뛰었다. 엔켐(348370)은 18%대 상승했다. 이외에 미래나노텍(095500)은 15%, 케어젠(214370) 9%대 올랐다. 하림지주(003380)는 8% 상승했으며, 피엔티(137400), 넥슨게임즈(225570)도 7%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위메이드(112040)는 4% 넘게 하락했다. 고영(098460), HLB(02830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3%대 내렸다.

개별 종목 중에선 알에프세미(096610)가 유상증자 납입을 통해 경영권이 진평전자로 이전된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11억2550만주, 거래대금은 12조988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4개였으며, 862개 종목이 상승했다. 654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5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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