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닷새 만의 약세…2470선 숨고르기

김인경 2023. 4. 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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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닷새 만에 하락했다.

외국인이 4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며 지수도 2470선에서 머물렀다.

장 초반만 해도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 속에 2480선을 넘보기도 했다.

31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6% 상승한 3만3274.15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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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전 거래일보다 0.18% 내린 2472.34 마감
외국인, 4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1551억원 '팔자'
POSCO홀딩스 6% 강세…IRA發 훈풍 이어져
거래량 8억주 넘어서…中 휴장·日닛케이 0.52%↑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닷새 만에 하락했다. 외국인이 4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며 지수도 2470선에서 머물렀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2포인트(0.18%) 내린 2472.34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만 해도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 속에 2480선을 넘보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가 확대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외국인은 4거래일 만에 매도에 나서며 1551억원을 팔았다. 기관 역시 금융투자(3303억원 순매도)의 매물 출회 속에 3423억원을 내놓았다. 개인만 4788억원을 담으며 5거래일 만에 순매수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34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733억원 매도우위로 총 868억원의 순매도세가 나왔다.

뉴욕증시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31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6% 상승한 3만3274.1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3% 오른 4109.31에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74% 뛴 1만2221.91을 기록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93% 오른 1802.48에 마감했다.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밑돌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2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0% 상승했다. 직전월인 1월 당시 상승률(5.3%)보다 낮았다. 한 달 전과 비교한 PCE 지수는 0.3% 올랐다. 이 역시 전월 수준(0.6%)을 한참 밑돌았다.

하지만 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상승한데다 1분기 실적 시즌을 앞둔 만큼, 일단 관망세가 더 센 분위기였다. 대형주가 0.38% 내렸고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69%, 1.00%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과 철강금속, 건설이 2~4%대의 초강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 보험, 서비스, 운수창고, 의약품, 전기전자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삼성전자(005930)가 900원(1.41%) 내리며 6만3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1.58%, 1.27%씩 내렸다. 반면 2차전지 관련주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는 각각 0.34%, 1.36%씩 올랐다.

이날 POSCO홀딩스(005490)는 2만4000원(6.52%) 오른 39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장 전 증권가는 POSCO홀딩스의 목표 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목표 주가를 종전 39만원에서 41만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9만원에서 46만원으로 높였고, 삼성증권도 목표 주가를 종전 대비 12.8% 올린 44만원으로 제시했다.

다이나믹디자인(14521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미국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지침 발표로 핵심광물인 니켈 관련 기업의 수혜가 전망되며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5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518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는 없었고 372개 종목이 내렸다. 50개 종목은 보합권이었다.

거래량은 8억173만주로 지난 1월 13일(8억6223만주)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거래대금은 11조1615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중국은 청명절 연휴로 휴장했고,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2% 오른 2만8188.15를 가리켰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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