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서 홍역 앓은 김민재, 부진으로…다시 날아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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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팀 소집 후 홍역을 앓은 김민재(나폴리)가 소속팀 복귀 후 첫 경기에서도 부진했다.
이 같은 경기력 부진은 최근 김민재의 발언을 두고 빚어진 대표팀 갈등 논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번 AC밀란전 부진은 아직 장기적인 것이라고 할 수 없는 만큼 김민재의 대표팀 두 경기 전후반 출전에 따른 체력적 부담으로 인한 결과일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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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김민재, AC밀란전 네 골 중 두 골에 원인 제공
오는 13일 AC밀란과 챔스 8강 앞두고 고민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국가대표팀 소집 후 홍역을 앓은 김민재(나폴리)가 소속팀 복귀 후 첫 경기에서도 부진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을 열흘 앞둔 상황인 만큼 최근 논란을 털고 분위기 전환에 나서는 것이 절실해 보인다.
김민재가 선발로 나선 나폴리는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AC밀란과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홈경기에서 0-4로 대패했다.
김민재의 중앙 수비 짝인 라흐마니가 상대 공격에 번번이 뚫리며 이번 시즌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김민재도 덩달아 흔들리며 부진했다.
김민재는 네 골 중 두 골에 직접적으로 연관됐다.
전반 25분 디아즈에게 당한 실점에서 김민재가 중앙에서 헤더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에 김민재가 머리를 갖다 댔지만 공은 뒤로 향했고 공을 따낸 디아즈가 손쉽게 골을 넣었다. 김민재는 후반 22분 알렉시스 셀레마키어스의 드리블 돌파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또 실점을 허용했다.
이 같은 경기력 부진은 최근 김민재의 발언을 두고 빚어진 대표팀 갈등 논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민재는 지난달 28일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 패한 뒤 기자들에게 "멘탈적으로 무너져 있는 상태다. 대표팀보다는 소속팀에만 신경을 쓰고 싶다"고 말해 국가대표 은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후 대표팀 은퇴가 아니라고 김민재가 해명했지만 손흥민의 SNS 글과 중첩되면서 논란이 더욱 커졌다. 손흥민이 인스타그램에 "나라를 위해 뛴다는 것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을 입는 것은 항상 자랑스럽고 영광이다. 오랜만에 홈경기를 치르면서 축구가 받고 있는 사랑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라고 썼고 이 과정에서 김민재가 손흥민과 SNS 관계를 끊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후 파장이 커지자 김민재는 소속사를 통해 "(손)흥민이형과 관련해 제 생각이 짧았고, 잘못했다"며 "흥민이형이 항상 대표팀 소집이 끝나면 그런 글을 올리시는데, 제가 전날 진행했던 인터뷰로 인해 오해를 했고, 상식 밖의 행동을 했다"고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일단 상황은 손흥민의 SNS 글이 자신을 겨냥한 것으로 판단한 김민재가 SNS 관계를 끊었고 이에 대해 김민재가 자신의 오해로 비롯된 것임을 시인하면서 재차 사과의 뜻을 밝힌 것으로 읽힌다.
이처럼 김민재가 적극적으로 해명하면서 지금은 대표팀 갈등설이 어느 정도 잦아들지 주목되는 단계다.
하지만 결국 최근 논란 이후 경기력 하락이 소속팀에서도 가시화됐다. 다만 이번 AC밀란전 부진은 아직 장기적인 것이라고 할 수 없는 만큼 김민재의 대표팀 두 경기 전후반 출전에 따른 체력적 부담으로 인한 결과일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 역시 AC밀란전 후 대표팀에 소집됐던 선수들이 피곤해 했다고 털어놨다.
김민재로서는 기운을 차리고 오는 8일 레체와의 리그 경기에서 반등을 꾀해야 한다. 아울러 오는 13일 열리는 AC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는 이번 경기와는 다른 경기력을 입증해야 하는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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