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백인데 ‘공격 패스 전체 1위’…울산 5연승 숨은 조력자 설영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에게도 선택받은 측면 수비수 설영우(25)는 울산 현대가 K리그1 개막 이후 5연승을 달리는 데 '숨은 히어로'다.
올 시즌 프로 4년 차를 맞이한 설영우는 한국 축구 '풀백 기근 현상'을 해소할 최적의 자원으로 꼽힌다.
설영우는 지난 2021년 홍명보 감독이 울산 지휘봉을 잡은 뒤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홍 감독의 커다란 신뢰 속에서 설영우는 울산이 가장 믿는 풀백이자 국가대표 자원으로 거듭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에게도 선택받은 측면 수비수 설영우(25)는 울산 현대가 K리그1 개막 이후 5연승을 달리는 데 ‘숨은 히어로’다.
올 시즌 프로 4년 차를 맞이한 설영우는 한국 축구 ‘풀백 기근 현상’을 해소할 최적의 자원으로 꼽힌다. 실제 그는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 대표팀 사령탑에 취임한 뒤 두 번째 경기였던 지난 28일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부상을 입은 김진수의 대체자로 발탁돼 커리어 첫 A대표팀 태극마크까지 달았다.
설영우는 지난 2021년 홍명보 감독이 울산 지휘봉을 잡은 뒤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본래 공격수로 뛰다가 프로 데뷔 이후 풀백으로 전업한 그는 명수비수 출신인 홍 감독 아래서 수비의 기본은 물론, 2선 요원과 연계플레이, 오버래핑의 타이밍 등을 집중적으로 익혔다. 그만큼 홍 감독에게 가장 많이 혼이 난 선수이기도 하다.
하지만 홍 감독의 커다란 신뢰 속에서 설영우는 울산이 가장 믿는 풀백이자 국가대표 자원으로 거듭났다.
설영우의 최대 장점은 공수 전 지역에서 영리하게 경기 흐름을 읽으면서 연계 플레이를 펼치는 것이다. 특히 공간을 커버하고 침투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박용우, 김영권, 정승현 등 수비 자원도 설영우와 함께 뛸 때 편안함을 느낀다.
자연스럽게 설영우 역시 적극적으로 공격에 올라가 제 몫을 한다. 올 시즌 그는 공격 지역에서 74회 패스를 성공시키면서 이 부문 1위다. ‘톱5’엔 김도혁(인천·73개) 이진현(대전·71개) 고승범(65개·수원 삼성) 신진호(64개·인천)이 포함돼 있다. 설영우 외에 모두 미드필더다. 그는 풀백 포지션임에도 공격 지역에서 여러 기회 창출을 해내고 있다. 지난달 19일 수원FC전(3-0 승)에서는 득점까지 기록했다.
홍 감독은 설영우를 다른 풀백보다 높은 위치에 두면서 그만의 공수 재능을 마음껏 활용하고 있다. 지난 2일 제주 유나이티드전(3-1 승)에서는 설영우를 기존 왼쪽이 아닌 오른쪽 풀백으로 두면서 효과를 봤다. 오른발잡이인 설영우는 왼쪽에서 다양한 포지셔닝으로 상대 허를 찌른다. 반면 오른쪽에서 뛰면 파이널 지역에서 더 빠른 타이밍에 패스를 공급하는 장점이 있다. 한 마디로 상대, 경기 상황에 따라 좌우 측면 모두 활용할 수 있다.
이밖에 설영우는 공격수로도,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설 수 있는 만능 열쇠로 불린다. 매 경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선수는 아니지만, 울산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자원으로 성장했다.
kyi0486@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빽가母 “子에게 무릎 꿇고 빌고 싶어” 오열..오은영도 ‘눈물’(금쪽상담소)
- 이 얼굴이 49세라니. 엄태웅, 아내 딸과 세월 역주행 근황
- 심형탁, 7월 일본인 여성과 결혼..4년 열애 결실
- “올해 더 욕심이 생긴다” 했는데…KIA 김도영, 왼쪽 중족골 골절 [공식발표]
- 윤진이, 결혼 5개월만 엄마 됐다 “3월 딸 출산”
- 황영웅 팬카페에 남긴 글 보니…“방송국에 항의하는 팬, 말리기보다 감사?”
- 장광 “딸 미자 시집 못 갈 줄 알았는데 김태현이 데려가..노후 책임진다더라”(백반기행)
- 포레스텔라 배두훈, 강연정과 5월 결혼
- 안정환♥이혜원, 부부 금실 비결 있었네 “하루에 한 번 이상 남편님 칭찬하기”
- 클라라, 확 바뀐 분위기..웨딩드레스 입은 깜짝 근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