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김민재 영입에 리버풀·PSG까지 경쟁 붙었다" 英 매체 보도

2023. 4. 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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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김민재(26·나폴리)를 향한 유럽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쇄도한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수비 보강을 위해 김민재 영입 계획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라이벌 팀 리버풀도 김민재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앞서 파리 생제르맹(PSG)도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이어 “나폴리는 김민재와 재계약하겠다는 입장이다. 나폴리는 김민재 바이아웃을 7,900만 파운드(약 1,270억 원)까지 인상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재가 비교적 값싼 몸값으로 이적하기 전에 비싼 몸값을 책정해 붙잡겠다는 의도다.

반면 김민재는 여유롭다. 굳이 재계약을 하지 않아도 더 좋은 대우를 받으며 새 팀으로 떠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김민재는 나폴리 주축 수비수로서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눈앞에 뒀다. 나폴리는 故 디에고 마라도나가 핵심 선수이던 1990년 이후 처음으로 세리에A 우승을 바라본다.

이 매체는 김민재가 지난달 국내에서 열린 A매치에서 했던 발언을 인용했다. 당시 콜롬비아전을 마치고 나온 김민재는 자신을 둘러싼 여러 팀의 관심을 두고 “이적설은 사실이 아니다. 현 소속팀에 집중하고 싶다. 치러야 할 대회가 많다”면서 “최근 4년간 이적설이 많았다. 불편하다. 더 이상 이적설이 안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리에A 단독 1위를 질주하는 나폴리는 3일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경기장에서 열린 2022-23시즌 세리에A 28라운드에서 AC밀란에 0-4로 대패했다. 김민재는 풀타임 출전해 AC밀란 공격수들을 상대했지만 예상하지 못한 패배를 당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는 이날 나폴리 선수들에게 낮은 평점을 부여했다. 그중 김민재는 4.5점을 받았다. 아미르 라흐마니(4점) 다음으로 낮은 점수다. 수비 파트너인 마리오 후이, 디 로렌초 모두 4.5점을 받았다.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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