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뷰티사이언스, 주주서한…"올해 성장 가속화"

선진뷰티사이언스 장항 신공장 전경. (사진=선진뷰티사이언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선진뷰티사이언스가 주주서한을 통해 올해 성장에 속도를 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성호 선진뷰티사이언스 대표이사는 3일 주주서한을 내고 "올해 성장을 가속화하고 강력한 경쟁력을 구축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화장품 원료 제조 전문 기업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643억원을 기록해 2021년 대비 32.09% 성장했다. 회사 설립 이래 최대 규모다. 지난 2020~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대처 방안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노력과 열정으로 큰 성장을 이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주력 사업인 화장품 원료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28%의 성장을 나타냈다. EU(유럽연합)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다. 이성호 대표는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지난해 7월 EU 화장품 산업의 핵심 국가 중 하나인 이탈리아 밀라노 남동부 부근에 지사를 설립했다"면서 "이는 국내 화장품 원료사 중에유럽에 지사를 세운 첫 사례로, 지사를 설립한 지 반년 만에 흑자를 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지난해 신규 사업으로 화장품 ODM(제조자 개발 생산) 사업을 개시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안산 공장을 매각하고 장항 공장에서 전면 통합 생산도 시작했다. 8월에는 장항 캠퍼스 내 제3공장 착공에 돌입했다. 1·2공장에서 대량 생산하는 주력 생산과는 달리 제3공장은 소량 생산을 위한 파일로트 전용 공장이다. 선진뷰티사이언스가 미래에 집중할 제품 생산을 시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이 대표는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자사주 매입과 무상증자를 실시한 바 있다"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주주 친화 정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주주와 최대한 솔직하게 자주 소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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