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소식 나왔는데 "EPL 제안 고려할 것"...김민재의 행선지는?

한유철 기자 2023. 4. 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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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해리 매과이어와 빅토르 린델로프는 기대 이하이며 현지 매체에선 맨유가 이들을 처분하고 여름에 김민재와 빅터 오시멘을 동시에 영입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의 '역대급' 성적을 장기적으로 유지하길 바라는 나폴리 입장에선 핵심 센터백인 김민재가 반드시 필요하다.

튀르키예의 글로벌 축구 전문 기자 에크렘 코누르는 자신의 SNS를 통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김민재가 나폴리와 5년 재계약에 합의했다"라고 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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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김민재의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세계가 주목하는 센터백이 됐다.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튀르키예 리그에서 활약하며 그다지 큰 주목을 받진 못했지만 이번 시즌엔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평가받고 있다. 나폴리에서의 첫 시즌으로 유럽 5대 리그 첫 경험이지만, 적응기는 필요 없었다. 곧바로 자신의 능력을 드러내며 팀의 핵심으로 우뚝 서더니 이탈리아를 넘어 전 유럽이 주목하는 선수가 됐다.


뛰어난 활약에 이적설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센터백 보강을 노리는 팀들이 그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이 대표적이다. 맨유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이라는 걸출한 센터백 듀오가 있지만 로테이션 자원이 부족하다. 해리 매과이어와 빅토르 린델로프는 기대 이하이며 현지 매체에선 맨유가 이들을 처분하고 여름에 김민재와 빅터 오시멘을 동시에 영입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리버풀은 '리빌딩'을 준비하고 있으며 김민재가 그 후보로 여겨졌다. '핵심 센터백' 버질 반 다이크의 기량은 이전만 못하며 요엘 마팁은 오는 여름 결별설이 떠오르고 있다. 조 고메스는 한참 부족하며 이브라히마 코나테는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 모든 상황이 김민재의 리버풀 이적설을 만들었다.


물론 나폴리는 쉽게 내어줄 의향이 없다. 이번 시즌의 '역대급' 성적을 장기적으로 유지하길 바라는 나폴리 입장에선 핵심 센터백인 김민재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나폴리는 약 700억 원에 달하는 김민재의 바이아웃을 제거하길 바라고 있으며 재계약을 통해 계약 기간을 늘리길 원하고 있다.


최근엔 재계약에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튀르키예의 글로벌 축구 전문 기자 에크렘 코누르는 자신의 SNS를 통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김민재가 나폴리와 5년 재계약에 합의했다"라고 전한 것이다. 만약 이 말이 사실이라면, 나폴리는 그들이 원한 대로 바이아웃 금액을 높이거나 없앴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오피셜이 나온 것은 아니다.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은 여전하다. 이런 상황에서 코누르와 대비되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에 따르면, 김민재는 EPL 구단들의 제안을 고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혀졌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그를 노리는 구단들 입장에선 바이아웃 금액만 지불하면 김민재를 데려오기 훨씬 수월해진 것이다.


아직도 정해지지 않은 김민재의 미래. 다음 시즌 그는 어떤 유니폼을 입고 있을까.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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