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응원 보이콧에 기약 없는 시즌 첫 승…팬들도, 선수단도 포기하긴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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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째 이어진 팬들의 성토와 기약 없는 명가 재건.
지난 10시즌 동안 개막 후 첫 5경기에서 수원은 최대 승점 12(4승1패·2013시즌), 최소 승점 4(2017·2019·2020시즌)를 쌓았다.
수원이 지난달 11일과 19일 수원FC(1-2 패)~대전하나시티즌(1-3 패)에 2연패를 당하자, 팬들은 2경기 연속으로 선수단 버스를 막고 이병근 감독과 면담을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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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올 시즌 개막 후 5경기 무승(2무3패·승점 2)의 수렁에 빠져있다. 지난 10시즌 동안 개막 후 첫 5경기에서 수원은 최대 승점 12(4승1패·2013시즌), 최소 승점 4(2017·2019·2020시즌)를 쌓았다. 올 시즌 초반 페이스는 역대 최악이다.
팬들은 지난해 겨우 강등을 면한 악몽이 재현될까 두렵다. 수원이 지난달 11일과 19일 수원FC(1-2 패)~대전하나시티즌(1-3 패)에 2연패를 당하자, 팬들은 2경기 연속으로 선수단 버스를 막고 이병근 감독과 면담을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나아가 수원 서포터스 프렌테 트리콜로는 이달 2일 강원FC와 홈경기에서 응원 보이콧을 선언했다. 강원전 당시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야망이 없는 프런트, 코치, 선수는 당장 나가라. 수원은 언제나 삼류를 거부해왔다” 등이 적힌 걸개로 구단을 향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킥오프 후 강원 응원석에선 응원가가 흘러나왔지만, 수원 관중석에는 싸늘한 기운만 맴돌았다.
그러나 팬들과 선수들 모두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응원 보이콧 선언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강원전 전반 막판 바사니의 선제골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경기 후반부에는 “힘을 내라, 수원!”을 외치며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공식 응원은 없었지만, 경기장을 찾은 홈 관중 7428명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팀을 향한 애정이 여전함을 보였다.
그 메시지는 선수단에도 전해졌다. 이 감독은 강원과 1-1로 비긴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가 부족함은 있어도 선수들과 팀의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며 “팬들이 원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믹스트존에서 만난 베테랑 김보경, 고승범, 장호익 등도 “첫 승이 언제 터지느냐가 관건인데, 첫 승 수확 후 이를 발판삼아 치고 나가겠다”며 “선수단 모두 지금 상황을 인지하고 소통을 많이 하고 있다. 베테랑들도 팀의 반등을 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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