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1년 전 이력까지 체크했건만… 한화, 1선발 새로운 부상 변수라니

고유라 기자 2023. 4. 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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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개막전부터 부상 암초를 만났다.

한화는 "선수생활을 했던 탬파베이 레이스에 협조를 요청해 선수 히스토리를 잘 아는 팀 닥터 도움을 받았다. 세이부 라이온스에도 협조를 요청하면서 11년 전 입었던 부상 부위까지 체크했다. MRI, 초음파 등 디테일한 검사를 했다. 담당의사인 이튼 박사는 '이전 토미존 수술했던 팔꿈치 인대도 좋고, 올해 부상부위도 초음파 확인결과 깨끗히 회복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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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미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가 개막전부터 부상 암초를 만났다.

한화는 올해 1차 미국, 2차 일본 스프링캠프를 완주하며 부상 선수가 없었던 점이 최대 수확으로 꼽혔다. 채은성, 오선진, 이태양 영입 등 전력보강에 나섰고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며 5년 만의 가을야구 진출을 목표로 삼았다.

그런데 개막전부터 구상이 꼬였다. 한화의 1일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선 우완 투수 버치 스미스가 3회 등판 중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 강판했다. 한화는 3회 2사 1,2루부터 부랴부랴 불펜을 가동해야 했다. 한화는 "스미스는 대원근 통증으로 교체됐고 3일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예전에 다쳤던 부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2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만난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의 설명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수베로 감독은 "3일 MRI를 받아봐야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지만 자진 교체된 만큼 좋은 느낌은 아니다. 던지는 팔과 가까운 부위라 열흘 안에 회복하긴 힘들 것"이라며 그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한화는 지난해 12월 스미스를 데려오면서 이례적으로 메디컬 테스트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2020년 오른 팔뚝 부상, 2021년 사타구니, 2022년에도 옆구리 부상이 있었던 선수기에 부상 이력이 관심사가 됐기 때문.

한화는 "선수생활을 했던 탬파베이 레이스에 협조를 요청해 선수 히스토리를 잘 아는 팀 닥터 도움을 받았다. 세이부 라이온스에도 협조를 요청하면서 11년 전 입었던 부상 부위까지 체크했다. MRI, 초음파 등 디테일한 검사를 했다. 담당의사인 이튼 박사는 '이전 토미존 수술했던 팔꿈치 인대도 좋고, 올해 부상부위도 초음파 확인결과 깨끗히 회복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새로운 부위에 통증이 발생했으나 한화로서는 허탈할 따름. 지난해 외국인 투수 4명이 모두 부상으로 중도 이탈하며 33경기 8승13패 167⅓이닝 소화에 그쳤던 한화기에 부상이라는 말만 들어도 진절머리가 날 정도다.

수베로 감독은 "지난해 외국인 4명이 다 아프고 올해 개막전에서 부상이 나올 경우의 수가 얼마나 되겠나. 스미스가 더그아웃에 사인을 보낼 때 설마 싶었다"고 쓴웃음을 지으면서도 "야구는 변수에 대처하는 스포츠다. 다행히 우리 팀 투수 뎁스가 두꺼워져 감사하다. 대체 선발은 남지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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