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中企에 1.6조 지원

문혜현 2023. 4. 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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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이 1조6000억원 규모의 서민금융 상생방안을 내놓았다.

DGB대구은행은 3일 대구 수성동 본점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황병우 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금융 확대 간담회를 갖고 취약 개인 차주와 지역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총 1조6000억원의 서민금융을 공급하는 종합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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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銀, 상생금융 선도
'DGB대구은행 상생금융 확대를 위한 간담회'에서 이복현(왼쪽) 금융감독원장과 황병우 대구은행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구은행은 이날 1조600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방안을 발표했다. 대구은행 제공

DGB대구은행이 1조6000억원 규모의 서민금융 상생방안을 내놓았다.

DGB대구은행은 3일 대구 수성동 본점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황병우 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금융 확대 간담회를 갖고 취약 개인 차주와 지역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총 1조6000억원의 서민금융을 공급하는 종합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지원 계획은 9900억원 규모의 개인차주 지원, 647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등으로 짜여졌다.

우선 '햇살론뱅크'의 지원규모를 작년 167억원에서 올해 3000억원으로 크게 늘린다. 신규 금리도 0.5%포인트(p) 인하한다. 모바일앱을 통한 비대면 상담, 심사 프로세스 자동화로 저신용·저소득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새희망홀씨대출'은 올해 1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목표로 작년 0.5%p 이자 감면에 이어 올해 신규 금리를 0.5%p 추가 인하한다. 지방은행 최초로 신용 7등급 이하 저신용 개인차주를 대상으로 가계대출 중도상환 수수료 전액 면제한다. 가계신용대출 신규금리도 최대 1.0%p 인하한다.

지역 동반성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 총 647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은행 관계자는 "이를 통해 소상공인·중소기업은 약 246억원의 비용감면 혜택을 볼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을 통해 2400억원 규모로 소상공인·중소기업의 대출을 지원하고 3000억원 규모의 저금리 시설자금대출 전환상품을 출시해 30억원 상당의 금융비용을 깍아준다.

'소상공인 금융지원 특별대출' 이용중인 만기차주를 대상으로 분할상환전환 시 4.5%대 저금리를 지원한다. 지자체·공공기관 협약 상생펀드는 작년 대비 200억원 증가한 920억원 규모로 운용한다. DGB희망나눔 채무감면 프로그램으로 장기미상환 채권의 최대 90%를 감면한다.

황병우 은행장은 "앞으로도 DGB대구은행은 한층 더 세심하게 금융소외 계층을 보듬는 따뜻한 금융을 적극 실천하고 지역사회 동반성장을 견인하는 지역 대표 은행이 되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문혜현기자 mo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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