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아픈 김민재, 몸도 안 따라주네
나폴리, AC밀란에 0대4 대패
실점 책임 김민재도 최저평점
나폴리는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경기에서 AC밀란에 0대4 대패를 당했다. 올 시즌 압도적인 1위에 올라있는 나폴리가 3골 이상을 내준 것은 처음이다. 지금까지 23승 2무 3패(승점 71점)를 기록하고 있는 나폴리는 2위 라치오(승점 55점)에 여전히 승점 16점을 앞서고 있지만 리그 최소 실점팀답지 않은 경기력이었다.
한국에 와서 A매치 2연전을 치른 뒤 “멘탈적으로 무너져 있는 상태다. 소속팀에서만 집중할 생각”이라고 말한 뒤 사과하는 등 마음고생을 겪은 김민재는 자신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센터백 파트너인 아미르 라흐마니까지 흔들리면서 수비진이 붕괴된 경기가 되고 말았다.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크로스를 머리로 걷어낸다는 것이 상대에게 공을 넘겨줘 실점하고, 상대 드리블에 무너지기도 하며 스코어가 4점차로 벌어진 후반 36분 교체됐다. 오는 13일과 19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AC밀란과 또 다시 만나야 한다는 점에서 더욱 불안한 패배가 됐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 또한 “우리의 경기력은 평소 수준보다 떨어졌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당연히 평가가 좋을 수 없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과 풋몹, 이탈리아 매체 투토나폴리 등이 모두 김민재에게 5점대로 최저 평점을 매겼다. 투토나폴리는 “한국대표팀서 불평한 김민재는 피로가 겹쳐 보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본래의 경기력을 되찾기 위해 휴식은 물론, 정신적인 회복 또한 필요한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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