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질은 더는 젊어지지 않아"… 리버풀이 CB 찾는 '결정적 이유'

조남기 기자 2023. 4. 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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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제자리에 머물지 않는다.

'리버풀닷컴'은 "변화해야 한다. 이젠 누구도 리버풀을 향한 비판을 반박할 수 없는 지경이다. 그리고 그 비판엔 버질 반 다이크도 포함된다"라면서 "오래도록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이었던 버질 반 다이크는 지난 몇 년 간 동 포지션과 다른 '높은 수준의 기량'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고전 중이며, 때로는 평균 이하였다. 버질 반 다이크는 더 이상 젊어지지 않는다"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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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축구는 제자리에 머물지 않는다. 시간의 흐름에 발맞춰 우주처럼 늘 변화한다. 근래의 리버풀 FC(리버풀)도 그러하다. 다른 무엇보다도 버질 반 다이크로부터 격세지감이 와 닿는다.

잉글랜드 매체 '리버풀닷컴'은 리버풀에, 특히 수비진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버질 반 다이크를 위시한 수비진의 노화가 진행된다고 봤기 때문이다.

'리버풀닷컴'은 "변화해야 한다. 이젠 누구도 리버풀을 향한 비판을 반박할 수 없는 지경이다. 그리고 그 비판엔 버질 반 다이크도 포함된다"라면서 "오래도록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이었던 버질 반 다이크는 지난 몇 년 간 동 포지션과 다른 '높은 수준의 기량'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고전 중이며, 때로는 평균 이하였다. 버질 반 다이크는 더 이상 젊어지지 않는다"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8위에 그치고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EPL과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를 지배했던 클럽치고는 아쉬움이 남는 게 사실이다. 실점도 많아졌다. 팀 실점 순위에선 뉴캐슬 유나이티드·맨체스터 시티·아스널·첼시 다음에야 리버풀의 이름이 나온다.

리버풀은 EPL을 제패하던 2019-2020시즌 당시 20개 클럽 중 최소 실점을 달성했던 바 있다. 지난 시즌 또한 실점을 26(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와 동률)으로 틀어막았던 바 있다. 버질 반 다이크는 리버풀의 안필드가 성처럼 느껴지게 했던 원동력이었다. 스피드·힘·공중·판단력·패스까지, 모든 면에서 압도적 수비수였기 때문이다. 수비수라는 포지션에 국한하지 않고도 당대 최고의 플레이어 중 한 명임이 분명했다. 그러나 그 역시 세월은 거스를 수 없었고, 언급했듯 흔들리는 게 포착된다.

최근 리버풀이 수비수를 영입하려는 이유는 결국 버질 반 다이크가 불안한 까닭이다. 버질 반 다이크가 흔들리면, 팀의 최후방이 통째로 흔들린다. 그만큼 영향력이 큰 수비진의 리더가 버질 반 다이크다. 언제나 가장 높은 곳을 꿈꾸는 리버풀로서는 결단이 필요한 순간이 찾아오곤 한다. 때문에 버질 반 다이크와 비슷한 유형인 김민재와 같은 선수들을 영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려면 '버질 같은 수비수'가 필요하다는 확신이 있어서다. '리버풀닷컴'은 김민재가 버질 반 다이크 문제를 다루는 '완벽한 해결책'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현재 버질 반 다이크의 몸값은 하락세를 면치 못해 4,500만 유로(약 640억 원)까지 떨어졌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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