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文 전 대통령, 당분간 민주당 포함 정치인 안 만날 것"

박경준 2023. 4. 3. 14: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당분간 정치인을 만나지 않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박용진 의원이 지난 달 페이스북에 문 전 대통령을 만났다는 소식과 함께 "(문 전) 대통령도 민주당이 달라지고, 뭔가 결단하고 그걸 중심으로 화합하면 총선에서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하셨다"고 적은 것도 논쟁거리가 됐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정치인 면담내용 논란 야기되는 데 따른 부담 때문인 듯
文 전 대통령 내외, 작곡가 윤이상 묘역 참배 (통영=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31일 오후 경남 통영시 통영국제음악당에 위치한 작곡가 윤이상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문 전 대통령 내외는 이날 개막한 '2023 통영국제음악제' 관람을 위해 통영을 찾았다. 2023.3.31 image@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당분간 정치인을 만나지 않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3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같이 전하며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도 뵙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문 전 대통령 결정에 특별한 배경은 없다고 했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문 전 대통령을 만난 정치인들이 언론이나 SNS 등을 통해 공개한 대화 내용이 논란을 야기한 데 따른 부담 때문에 내린 결정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지난달 17일 언론 인터뷰에서 경남 양산의 사저를 찾아 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고 밝히며 "문 전 대통령은 '민주당이 단합해 잘해야 한다. 이재명 대표 외에 대안도 없다'는 얘기를 했다"고 언급했다.

박 전 원장의 발언이 이 대표의 거취와 연결되자 이상민 의원 등 비명(비이재명)계는 불편한 반응을 보였다.

이 의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문 전 대통령이 과도하게 말씀한 것이고, 전달한 분도 잘못"이라며 "우리가 문 전 대통령의 '꼬붕'(부하라는 뜻의 일본어)이냐"라고 말했다.

여기에 박용진 의원이 지난 달 페이스북에 문 전 대통령을 만났다는 소식과 함께 "(문 전) 대통령도 민주당이 달라지고, 뭔가 결단하고 그걸 중심으로 화합하면 총선에서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하셨다"고 적은 것도 논쟁거리가 됐다.

해당 글이 이 대표 거취 등을 둘러싼 갈등의 소재가 된다는 지적에 박 의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동의하기 어렵다"며 "전직 대통령의 말씀은 격려와 조언 정도로 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처럼 자신을 만난 정치인들의 메시지가 오해나 억측을 낳는 것처럼 보이자 문 전 대통령이 당분간 정치권과 거리를 두려 하는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제주 4·3 75주년을 맞아 제주도를 찾지만, 희생자 유족을 만나는 것 외에 정치인 등을 만나는 일정은 배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kjpar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