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터,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 기술 참여

기사내용 요약
시각효과, 색보정, 음향 담당
"올 초 '정이'이어 '길복순' 등 글로벌 인기"

영화 '길복순' 스틸컷. (사진=씨앗필름 & 넷플릭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시각특수효과 VFX·콘텐츠 제작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는 영상 기술 제작에 참여한 영화 '길복순'이 흥행 대열에 합류해 콘텐츠 기업으로서의 회사 존재감이 부각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덱스터스튜디오에 따르면 회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길복순에 DI(색보정), DIT(디지털 이미징 테크니션)와 음향 작업에 참여했다. DI와 DIT는 덱스터 DI본부가, 음향은 덱스터 자회사 라이브톤이 각각 담당해 작업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DIT는 촬영 현장에서 전체 데이터를 관리하고 실시간 가합성과 모니터링까지 병행하는 파트이며, DI는 편집이 끝난 최종 단계에서 영화 전체의 색보정, 마스터링을 담당하는 파트다. 덱스터 DI본부는 이번 작품에서 DIT와 DI에 모두 참여해 촬영부터 최종 단계까지 작업 완성도에 집중했다.

길복순을 제작한 씨앗필름 이진희 대표는 "투자사인 넷플릭스, 기술 제작에 도움을 준 덱스터스튜디오 등 여러 관계자의 노력 덕분에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OTT 순위 집계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길복순은 지난달 31일 공개 하루 만에 넷플릭스 영화 부문 글로벌 3위를 차지했다. 특히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한국, 대만, 베트남에서 1위에 등극하며 아시아권에 강세를 보였다. 하루 뒤 일본과 말레이시아에서도 1위 콘텐츠로 올라 추가 흥행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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