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 보따리' 푼 DGB대구은행, 취약차주·소상공인에 1.6조 지원

강한빛 기자 2023. 4. 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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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은 취약차주, 지역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1조6000억원 규모의 서민금융 종합지원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날 발표된 서민금융 종합지원은 9900억원 규모 개인차주 지원, 647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지원, 경영컨설팅 확대 및 금융접근성 확대를 통한 비금융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같은 개인차주 지원은 총 9900억원 규모로 실시되며 약 80억원의 금융비용이 감면될 것으로 DGB대구은행은 기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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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복현 금감원장, 황병우 대구은행장./사진=대구은행
DGB대구은행은 취약차주, 지역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1조6000억원 규모의 서민금융 종합지원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DGB대구은행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구 수성동 본점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DGB대구은행 상생금융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발표된 서민금융 종합지원은 9900억원 규모 개인차주 지원, 647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지원, 경영컨설팅 확대 및 금융접근성 확대를 통한 비금융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먼저 DGB대구은행의 '햇살론뱅크'의 지원규모를 지난해 167억원에서 올해 30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신규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다.

'새희망홀씨대출'은 올해 1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목표로 지난해 0.5%포인트 이자 감면에 이어 올해 신규 금리를 0.5%포인트 추가 인하했다.

지방은행 최초로 신용 7등급 이하 저신용 개인차주를 대상으로 가계대출 중도상환 수수료 전액 면제, 가계신용대출 신규 최대 1.0% 인하도 추진한다. 이같은 개인차주 지원은 총 9900억원 규모로 실시되며 약 80억원의 금융비용이 감면될 것으로 DGB대구은행은 기대 중이다.

지역 동반성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총 647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은 약 246억원의 비용감면이 기대된다. 지역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을 통해 24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으로 지역 소상공인·중소기업들의 유동성 문제 해소를 돕고 3000억원 규모의 저금리 시설자금대출 전환상품 출시를 통해 30억원 상당의 금융비용 감면이 기대된다.

아울러 '소상공인 금융지원 특별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만기차주를 대상으로 분할상환전환시 4.5%대 저금리를 지원하고 지자체·공공기관 협약 상생펀드는 전년 대비 200억원 증가한 920억원 규모로 운용한다.

DGB희망나눔 채무감면 프로그램으로 장기미상환 채권의 최대 90%를 감면함으로써 금융소외계층의 재기를 돕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프로그램도 시행된다.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경영안정화와 성장지원을 위한 ▲컨설팅 지원 사업 ▲영업시간 확대(09~18시) ▲이동점포 확대 운영 ▲시니어 특화 점포 등도 운영된다.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은 "앞으로도 한층 더 세심하게 금융소외 계층을 보듬어 주는 따뜻한 금융을 적극 실천하고 지역사회 동반성장을 견인하는 지역 대표 은행이 되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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