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네그로 대선서 '33년 통치' 현 대통령 실각…30대 신인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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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치러진 대선 결선 투표에서 37살 야코브 밀라토비치가 득표율 60.1%로 39.9%의 득표율을 보인 주카노비치 대통령을 제치고 승리했다고 로이터와 A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친서방 성향의 주카노비치 대통령은 2006년 국민투표를 통해 세르비아로부터의 독립을 이끌었고, 2017년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성사시켰다는 점에서 공로를 인정받았지만 장기 집권을 이어오는 동안 그가 이끌어온 사회주의민주당이 여러 범죄와 부패에 연루돼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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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 대선에서 지난 33년간 집권해 온 밀로 주카노비치 현 대통령을 제치고 30대 정치 신인이자 전 경제부 장관 출신인 야코브 밀라토비치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2일(현지시간) 치러진 대선 결선 투표에서 37살 야코브 밀라토비치가 득표율 60.1%로 39.9%의 득표율을 보인 주카노비치 대통령을 제치고 승리했다고 로이터와 A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영국과 미국 등에서 교육받고 2020년 정계에 입문한 밀라토비치는 그간 중도 우파 성향의 정당 '유럽나우'를 이끌어왔습니다.
이로써 구유고슬라비아 연방이 붕괴했을 때부터 지난 33년 동안 몬테네그로 총리직과 대통령직을 역임해 온 주카노비치 대통령은 5월 21일 자로 임기를 마치게 됐습니다.
몬테네그로는 지난달 19일 대선을 치렀지만 당시 두 후보 모두 과반 득표를 하지 못해 결선 투표가 다시 실시됐습니다.
밀라토비치 당선자는 "오늘 밤은 우리가 30년 넘게 기다려온 날"이라며 "우리는 법치, 경제, 유럽 통합 등 매우 중요한 문제를 다루고자 한다. 과거를 뒤로 하고 미래를 향한 결정적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친서방 성향의 주카노비치 대통령은 2006년 국민투표를 통해 세르비아로부터의 독립을 이끌었고, 2017년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성사시켰다는 점에서 공로를 인정받았지만 장기 집권을 이어오는 동안 그가 이끌어온 사회주의민주당이 여러 범죄와 부패에 연루돼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조지현 기자fortu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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