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줄어 손해율 개선, 車보험 영업이익 대폭 늘어

강길홍 2023. 4. 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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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금융감독원이 3일 공개한 '2022년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2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99억원(20.1%) 증가한 478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매출액(원수보험료)은 20조7674억원으로 전년(20조2774억원)보다 약 5000억원(2.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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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금융감독원이 3일 공개한 '2022년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2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99억원(20.1%) 증가한 4780억원으로 집계됐다.

보험가입대수 57만대 증가하며 보험료 수입은 5000억원 늘어난 반면 사고율은 감소해 손해율이 개선된 영향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사고율 감소 추세가 이어지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2021년 81.5%에서 지난해 81.2%로 하락했다.

인터넷 다이렉트 보험 가입자 증가로 판매 비용이 줄어든 것도 영업이익 확대에 기여했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매출액(원수보험료)은 20조7674억원으로 전년(20조2774억원)보다 약 5000억원(2.4%) 증가했다.

삼성화재·현대해사·KB손해보험·DB손해보험 등 대형 4사의 시장점유율은 84.9%로 전년 보다 0.2%p 올랐다.

악사·하나·캐롯 등 비대면전문사의 시장점유율도 5.9%에서 6.2%로 올랐다. 반면 중소형사(메리츠·한화·롯데·엠지·흥국)는 시장점유율은 감소했다.

판매 채널별 비중은 온라인(CM·사이버마케팅) 채널 비중이 28.8%에서 31.6%로 늘어나며 최초로 30%를 돌파했다.

전통 판매 채널인 대면 채널 비중은 54.2%에서 52.2%로 줄었고, 전화판매(TM) 채널 비중은 17.0%에서 16.2%로 하락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이후에도 자동차 사고율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손해율은 한동안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안정적인 손해율 관리가 지속될 경우 실적에 부합하는 보험료 조정, 보상기준 합리화 및 취약계층을 위한 보험상품 개발 등의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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