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포트] "다들 눈 충혈에 구토"…중 고속도로 덮친 정체불명 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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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남부에 있는 안후이성 쑤저우시의 한 고속도로.
[쑤저우시 신고센터 : 인근 화학공장에서 폭발사고가 확실히 있었고 유독가스가 누출됐다는 신고들이 접수됐습니다.]
당국은 이 공장의 가스 누출이 고속도로 사고의 원인인지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쑤저우시 응급관리국 : 이 사고는 현재 조사 중이고, 가스 누출이 확인돼 검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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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남부에 있는 안후이성 쑤저우시의 한 고속도로.
안개처럼 보이는 뿌연 기체가 자욱합니다.
주행 중이던 차량이 앞 차를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추돌 사고는 여기저기서 발생했고, 일부 차량은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사고 차량 운전자 : 기체가 고속도로 바깥에서 날아 들어왔어요. 순간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어요.]
사고가 난 시간은 오전 8시쯤이었습니다.
차량 20여 대가 부딪쳤는데, 부상자는 1명으로 인명 피해는 크지 않았지만,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호흡기와 가슴 통증, 어지러움을 호소했습니다.
구토를 하기도 했습니다.
[사고 현장 운전자 : 냄새가 심하게 코를 찔렀고 눈이 충혈됐어요. 저는 안갯속에서 토했고, 제 아이도 계속 토했어요. 아침에 일어나니 목이 쉬었어요.]
근처 화학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유독가스가 누출됐다는 소문이 확산했습니다.
[쑤저우시 신고센터 : 인근 화학공장에서 폭발사고가 확실히 있었고 유독가스가 누출됐다는 신고들이 접수됐습니다.]
당국의 조사 결과 인근 화학공장에서 설비 고장으로 가스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자일렌, 메탄올 같은 유독물질은 기준치를 넘지 않았다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폭발사고도 없었다고 했습니다.
당국은 이 공장의 가스 누출이 고속도로 사고의 원인인지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쑤저우시 응급관리국 : 이 사고는 현재 조사 중이고, 가스 누출이 확인돼 검측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나기 일주일 전 안후이성의 다른 화학공장에서는 실제 큰 폭발사고가 발생했던 터라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덕현, 영상 출처 : 웨이보 더우인)
김지성 기자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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