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여전사 순이익 3.4조…연체율 1.25%

2023. 4. 3.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148개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들이 3조4000억원대의 순이익을 거뒀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여전사의 당기순이익은 3조4067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495억원(23.6%) 감소했다.

여전사들이 지출한 총 비용은 18조9757억원으로 1년 사이 3조8127억원이 늘었다.

금감원은 연체율 상승, 고정이하여신비율 상승 등을 고려해 여전사들의 건전성을 지속적으로 감독하겠다는 방침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지난해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148개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들이 3조4000억원대의 순이익을 거뒀다. 1년 전에 비해 20% 이상 감소한 수치로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비용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결과다. 연체율 또한 1년 전에 비해 0.39%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여전사의 당기순이익은 3조4067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495억원(23.6%) 감소했다. 다만 신기술금융회사가 보유한 특정 회사 주식의 평가손익 영향을 제외할 경우 여전사(신용카드사 제외)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순이익이 줄어든건 이자수익 증가에도 비용 증가가 더 크게 영향을 준 탓이다. 여전사들이 지출한 총 비용은 18조9757억원으로 1년 사이 3조8127억원이 늘었다. 이자수익은 같은 기간 2조7632억원 늘어난 22조3824억원이었다. 특히 이자비용이 1조2252억원 늘었고, 리스와 렌탈 비용도 각각 8866억원, 5577억원씩 증가했다.

이들의 총자산은 232조원으로 전년 대비 11.9% 늘었다. 자동차 등 관련 리스자산과 할부금융 자산 증가 등이 고유업무 자산 증가를 이끌었다. 대출채권 또한 기업대출에 따라 늘었다.

이들의 연체율은 1.25%로 전년말(0.86%) 대비 0.39%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54%로 같은 기간 0.21%p 상승했다. 2022년말 커버리지비율은 142.0%로 전년말(151.4%) 대비 9.4%p 하락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6.9%로 전년말(17.2%) 대비 0.3%p 하락했다. 다만, 조정자기자본비율 또한 규제비율(7%)을 상회한 상태다.

금감원은 연체율 상승, 고정이하여신비율 상승 등을 고려해 여전사들의 건전성을 지속적으로 감독하겠다는 방침이다. 여전사들은 지난해 대손충당금 6442억원을 추가 적립하는 등 금리인상에 따른 여파를 대비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미국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경기 하락 우려 등 대내외 경제·금융환경 불확실성에 대비해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하도록 지도할 것"이라며 "여전채 발행시장 동향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유동성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ucky@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