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제외 여전사, 작년 순익 2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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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를 제외한 캐피털사 등 여신금융전문회사(여전사)들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은 할부금융사(캐피털사) 25개, 리스사 26개, 신기술금융회사 97개사 등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여전사 148곳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조406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다만 신기술금융회사가 보유한 특정 회사 주식의 평가손익 영향을 제외하면 여전사 순익은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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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말 대비 1조 넘게 줄어
연체율 0.39%p 오른 1.25%
3일 금융감독원은 할부금융사(캐피털사) 25개, 리스사 26개, 신기술금융회사 97개사 등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여전사 148곳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조406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1조495억원(23.6%) 감소한 규모다.
수익이 2조7632억원 늘었지만 비용이 3조8127억원 늘어난 결과다. 이자비용(1조2252억원 증가), 리스(8866억원) 및 렌탈(5577억원) 등 비용이 크게 늘었다. 다만 신기술금융회사가 보유한 특정 회사 주식의 평가손익 영향을 제외하면 여전사 순익은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총자산은 232조원으로 전년 말대비 24조6000억원(11.9%) 증가했다. 리스, 할부금융, 신기술사업금융 등 고유업무 자산이 6조5000억원 늘었고, 대출채권도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7조2000억원 증가했다.
연체율은 지난해 말 기준 1.25%로 전년 말 대비 0.39%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21%포인트 오른 1.54%를 기록했다.
부실에 대비해 쌓는 대손충당금은 지난해 6442억원을 추가 적립했다. 대손준비금을 포함한 대손충당금은 2021년 말 3조5485억원에서 지난해 말 4조1927억원으로 늘었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6.9%로 전년 말보다 0.3%포인트 하락했으나 규제비율(7%)을 웃돌았다. 레버리지배율 역시 0.1배 상승한 6.4배를 기록했지만 규제비율 이내였다. 여전사는 2024년까지 9배(30% 이상 배당시 8배) 이내, 2025년 이후엔 8배(30% 이상 배당시 7배) 이내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금감원은 “올해 중 미 기준금리 추가 인상, 경기 하락 우려 등 대내외 경제·금융환경 불확실성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충실히 적립하는 등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여전채 발행시장 동향 등을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유동성리스크에 선제 대응할 방침이다.
서대웅 (sdw61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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