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사 지난해 순이익 23.6%↓…연체율은 0.3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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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의 당기순이익이 20% 넘게 감소하고 연체율도 1%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3일 발표한 지난해 '여전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148개 국내 여전사의 당기순이익은 3조4067억원으로 전년(4조4562억원) 대비 23.6%(1조495억원) 줄었다.
다만 신기술금융회사가 보유한 특정 회사 주식의 평가손익 영향을 제외할 경우 지난해 여전사의 순이익은 전년대비 4.2% 증가한다고 금감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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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카드사 제외 여전사 지난해 당기순이익 3조4067억원
총수익 14.1% 늘었지만 비용이 25.1% 늘어 순익 감소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지난해 말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의 당기순이익이 20% 넘게 감소하고 연체율도 1%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3일 발표한 지난해 '여전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148개 국내 여전사의 당기순이익은 3조4067억원으로 전년(4조4562억원) 대비 23.6%(1조495억원) 줄었다.
이자수익(8조1757억원)과 리스수익(5조1202억원), 렌탈수익(3조852억원)이 각각 전년대비 24.9%, 24.4%, 29.3% 증가하며 총수익이 전년대비 14.1%(2조7632억원) 늘어난 22조3824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신기술금융수익(6282억원), 유가증권수익(9938억원)이 각각 전년대비 19.8%, 12.6% 감소하며 총수익 증가폭을 줄였다.
여기에 이자비용(4조3137억원), 리스비용(3조7907억원)이 각각 전년대비 39.7%, 30.5%씩 증가하는 등 총비용이 18조9757억원으로 전년대비 25.1% 증가해 수익 증가폭을 웃돌면서 순이익은 감소했다.
다만 신기술금융회사가 보유한 특정 회사 주식의 평가손익 영향을 제외할 경우 지난해 여전사의 순이익은 전년대비 4.2% 증가한다고 금감원은 전했다.
여전사의 총자산은 232조원으로 전년말(207조4000억원) 대비 11.9%(24조6000억원) 늘었다.
자동차 등 관련 리스자산과 할부금융자산이 각각 4조3000억원, 2조원씩 늘면서 고유업무 자산이 73조4000억원에서 79조9000억원으로 늘고 대출채권도 기업대출이 10조원 증가함에 따라 103조4000억원에서 110조6000억원으로 7조2000억원 증가했다.
이들 여전사의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1.25%로 전년말 대비 0.39%포인트 상승했다. 여전사 연체율은 2019년말 1.68%, 2020년말 1.26%, 2021년말 0.86%로 점차 줄어들었지만 지난해 말 증가세로 반전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54%로 전년말 대비 0.21%포인트 올랐다. 고정이하여신비율 역시 2019년 말 2.12%, 2020년 말 1.73%, 2021년 말 1.33%로 점차 줄었지만 지난해 다시 증가했다.
지난해 대손충당금은 6442억원을 추가 적립해 대손준비금을 포함한 대손충당금 규모는 4조1927억원으로 집계됐다.
커버리지비율은 142%로 전년말(151.4%)보다 9.4%포인트 하락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6.9%로 전년말(17.2%) 대비 0.3%포인트 하락했지만 규제비율(7%)은 웃돌았다. 레버리지배율도 6.4배로 전년말(6.3배)보다 늘었지만 규제비율(9배) 이내였다.
지난해 말 기준 등록 여전사는 전년말(123개사) 대비 25개사 증가했다. 할부금융사 2개, 신기술금융회사 23개가 신규 등록했고 등록 취소나 말소는 없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미국 기준금리 추가 인상, 경기 하락 우려 등 대내외 경제와 금융환경 불확실성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충실히 적립하는 등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하도록 지도하겠다"며 "여전채 발행시장 동향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유동성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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