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상환)전환우선주'도 상향리픽싱 도입

김보라 2023. 4. 3.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앞으로 전환우선주(CPS)나 상환전환우선주(RCPS)에도 주가가 오르면 전환가격이 올라가는 '상향리픽싱'이 들어간다.

또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행사할 수 있는 콜옵션 행사 한도를 (상환)전환우선주 발행당시 지분율 한도만큼 제한한다.

이에 금융위는 전환사채와 마찬가지로 전환우선주와 상환전환우선주에도 상향리픽싱을 도입하고, 최대주주 등에 대한 콜옵션 행사 한도를 제한하기로 한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융위, CPS 및 RCPS 상향리픽싱 및 콜옵션한도 도입
5월부터 이사회에서 발행 결정한 CPS·RCPS부터 적용

앞으로 전환우선주(CPS)상환전환우선주(RCPS)에도 주가가 오르면 전환가격이 올라가는 '상향리픽싱'이 들어간다. 또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행사할 수 있는 콜옵션 행사 한도를 (상환)전환우선주 발행당시 지분율 한도만큼 제한한다.

금융위원회는 3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전환우선주 및 상환전환우선주 규제 개선을 오는 5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안은 2년전 전환사채(CB)에 상향리픽싱 도입 및 최대주주 콜옵션 행사 한도 제한 규제를 도입한 이후 메자닌 시장에서 나타난 풍선효과 우려를 막기 위한 조치다.

금융위는 지난 2021년말 전환사채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자의 편법적 지배력 확대로 쓰이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콜옵션 행사한도를 전환사채 발행 당시 지분율만큼만 가능하도록 규제했다.

또 주가가 올라갈 때 전환가격도 함께 올리는 상향 리픽싱(전환가격 조정)도 도입했다. 기존에는 주가가 내려 갈때만 전환가격을 조정하는 하향 리픽싱만 존재해 일반주주들의 지분가치가 과도하게 희석되는 문제가 있었다.

2년 전 전환사채에 이러한 규제를 도입한 이후 자본시장에서는 전환사채와 유사하게 리픽싱이나 콜옵션이 가능한 메자닌증권과의 규제 형평성 및 풍선효과 우려가 나타났다. 

이에 금융위는 전환사채와 마찬가지로 전환우선주와 상환전환우선주에도 상향리픽싱을 도입하고, 최대주주 등에 대한 콜옵션 행사 한도를 제한하기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을 지난달말 고쳤다. 개정안은 5월 1일부터 이사회 결의로 발행을 결정한 전환우선주나 상환전환우선주부터 적용 대상이다. 

 

김보라 (bora5775@bizwatch.co.kr)

ⓒ비즈니스워치의 소중한 저작물입니다.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비즈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