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보험 영업이익 전년比 20%↑..."실적에 부합하는 보험료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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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손해보험사의 지난해 자동차보험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3일 발표한 '2022년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에 따르면 12개 손보사의 지난해 차보험 영업이익은 4780억원으로 전년보다 20.1%(799억원) 늘어났다.
손보사들이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 대비 발생한 손해액의 비중인 손해율이 81.2%로 전년보다 0.3%포인트(p) 하락한 영향도 차보험 영업이익 증가에 한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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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손해보험사의 지난해 자동차보험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보험의 손해율과 사업비율이 하락해서다. 특히 경과보험료에서 순사업비가 차지하는 비율인 사업비율 하락엔 온라인채널(CM채널) 판매 비중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금융당국은 실적이 개선됐으니 차보험료 인하 여력이 생겼다고 봤다.
금융감독원이 3일 발표한 '2022년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에 따르면 12개 손보사의 지난해 차보험 영업이익은 4780억원으로 전년보다 20.1%(799억원) 늘어났다.
CM채널 판매 비중이 꾸준히 상승해 사업비율이 감소한 영향이다. 설계사 판매수수료가 없어 CM채널은 통상 대면채널보다 사업비가 평균 17% 저렴하다. 지난해 CM채널 비중이 31.6%를 기록하며 사업비율은 전년보다 0.1%p 떨어진 16.2%로 집계됐다.
손보사들이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 대비 발생한 손해액의 비중인 손해율이 81.2%로 전년보다 0.3%포인트(p) 하락한 영향도 차보험 영업이익 증가에 한몫했다. 보험가입대수가 전년보다 57만대로 증가해 보험료는 늘어난 가운데 사고율은 15.2%에서 15%로 줄어 손해율이 떨어졌다.
이에 따라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모두 고려한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97.4%로 전년보다 0.4%p 하락했다. 지난해 차보험 매출액은 원수보험료는 20조7674억원으로 전년보다 2.4%(5000억원) 증가했다.
차보험 시장에서는 삼성화재·현대해상·KB·DB손보 등 대형사의 점유율이 전년보다 0.2%p 늘어난 84.9%로 집계돼 과점 구조가 심화됐다. 4개 대형 손보사의 원수보험료가 17조1763억원에서 17조6324억원으로 늘어나는 동안 중소형사의 원수보험료는 1조9067억원에서 1조8500억원으로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이후에도 자동차 사고율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어 손해율은 한동안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안정적인 손해율 관리가 지속되면 실적에 부합하는 보험료 조정, 보상기준 합리화와 취약계층을 위한 보험상품 개발 등의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용안 기자 k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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