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마스터스 개막 앞두고 오거스타에서 연습.. ‘출전’ 예고

타이거 우즈가 2023마스터스 토너먼트 개막을 앞두고 2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클럽에 들러 연습하고 있다. 사진 | AFP연합

[스포츠서울 | 조현정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가 마스터스 개막을 앞두고 대회장인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연습해 마스터스 출전을 가시화했다.

골프다이제스트, ESPN 등 미국 골프 전문 매체에 따르면 우즈는 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 연습하러 나타나 마스터스 출전 의사를 드러냈다.

현지시간으로 2일 오후 3시쯤 캐디인 조 라카바, 친구 롭 맥나마라와 함께 연습장에 나타나 30분 가량 볼을 쳤다. 웨지, 쇼트 아이언, 페어웨이 우드, 드라이버 순으로 점검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우즈가 연습장에서 프레드 리들리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프레드 리들리 회장과 오랜 투어 동료 제이슨 데이와 웃으며 악수했다”고 전했다.

우즈는 웨지와 퍼터를 들고 카트를 타고 코스로도 나갔다.

우즈가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연습한 건 오는 6일 개막하는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나가 7개월 만에 PGA투어 대회를 치러 공동 45위로 마쳤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후 “몸이 허락한다면 4개 메이저대회에는 모두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스터스에서 5차례 정상을 차지했던 우즈에게 이번은 25번째 마스터스 출전이다.

그는 이미 오는 5일 열리는 대회 개막전 주요 선수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다고 밝혀 마스터스 출전을 예고했다. 출전 선수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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