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성빈 부산은행장·예경탁 경남은행장 취임… “상생금융” 강조

정민하 기자 2023. 4. 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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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빈 신임 BNK부산은행장과 예경탁 신임 BNK경남은행장이 3일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방 은행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변화를 외면하는 기업에는 미래가 없다"며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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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빈 신임 BNK부산은행장. /BNK부산은행 제공

방성빈 신임 BNK부산은행장과 예경탁 신임 BNK경남은행장이 3일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방 은행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변화를 외면하는 기업에는 미래가 없다”며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부산은행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지역 내 초격차 경쟁력 확보, 고객 신뢰 회복, 공정한 조직 문화 정착, 지역사회와 동행 등을 주문했다.

방 은행장은 취임식 직후 주택도시기금 수탁업무 점검을 위해 새로 신설된 주택도시기금팀을 방문해 차질 없는 수탁업무 운영을 당부했다. 이어 지역 주력산업인 해운업을 영위하는 성운해운을 방문해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지역 기업과 상생·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방 은행장은 1989년 입행 후 준법감시부장, 경영기획부장, 경영기획본부장, 경영전략그룹장, 지주 그룹글로벌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안감찬 전 부산은행장은 이날 오전 이임식을 하고 퇴임했다.

예경탁 신임 BNK경남은행장. /BNK경남은행 제공

이날 예 은행장도 취임사를 통해 ▲고객과 함께하는 상생금융 실천 ▲내실경영 기반 위에 신성장 동력 확보 ▲쉽고 편리하고 안전한 디지털은행 ▲공감과 공정이 기본되는 조직문화 등을 주요 경영 방향으로 꼽으며 지역사회와 경제 생태계 전반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예 은행장은 고객중심과 고객관점을 강조하며 “기존 금융상품 및 서비스 전반을 고객관점과 지역사회 접점에서 재점검하고 개선해야 한다”면서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과 중소기업, 소외된 곳에 실질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따뜻한 금융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66년생인 예 은행장은 경남 밀양고, 부산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창원대 경영학 석사를 마쳤다. 그는 1992년 경남은행으로 입행해 김해 율하지점장과 인사부장, 카드사업부장, 동부영업본부장, 여신운영그룹장 겸 여신지원본부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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